인생은 아름다워(La Vita E Bella, Life Is Beautiful, (로베르토 베니니,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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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워 (La Vita E Bella, Life Is Beautiful, 1997)
영화'인생은아름다워'.. 당신에게 전합니다. 인생은 아름답다고..
1970년대 이후 만들어진 작품들 중 내가 본 영화중에 최고의 영화를 꼽아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대답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영화.
굳이 1970년대 이후라는 조건을 달았던 건 내가 본 모든 영화중에서 꼽으라고 말한다면 두 작품이 떠오르는데 도저히 하나만을 꼽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나의 작품은 당연히 지금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 1997년 로베르토베니니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인생은아름다워'이고, 나머지 하나의 작품은 1968년 레오나드 위팅과 올리비아 핫세의 '로미오와줄리엣'이다.
특히나 어떤 작품이 괜찮다는 생각이 들면, 그러니까 한번 꽂히면 보고 또 보고를 반복하는 내 성격상 이 두 작품은 기억에 떠오르는 것만 해도 수십번씩은 보았던 작품인 것 같다. 뭐 스무번도 수십번이긴 하니까--;
영화의 영상미, 배우들의 열연, 영화음악의 어울림, 스토리의 탄탄함 등 영화를 구성하는 요소들은 무지 많겠지만, 내가 영화에 대해 특별히 남들보다 뛰어나게 많은 지식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영화를 보면서 하나하나 뜯어가며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 하는 식의 생각을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말할런지 모르겠지만 이 두 작품은 내가 생각할 수 있는 영화라는 장르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완벽하게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감동을 흘려넣어 주는 영화라는 점에서 다른 영화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무언가를 담아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99년 개봉했다는 '인생은아름다워'를 난 극장에서 보지 못했다. 그때면 내가 고등학생 때였는데 그 당시에 극장을 다니며 영화를 보았던 기억 자체가 없으니 당연한 일이다.; 아마 부모님께서 비디오로 빌려오셨을때 봤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그때에도 지금 이 영화를 다시 봤을때처럼 마음에서 울컥하는 기분에 살짝 눈물을 흘렸던 것 같다^^;
영화'인생은아름다워'는 이탈리아에서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 말을 배경으로 나치의 유태 말살 정책이라는 현실의 비애를 오히려 코미디로 다룬 로베르토 베니니의 수작이다. 2년여의 제작기간이 걸린 이 영화는 로베르토베니니가 각본, 연출에 주연 귀도 역까지 맡았고, 그의 아내인 니콜레타브라스치가 직접 귀도의 부인인 도라 역을 맡았다.
그가 각본, 연출에 주연까지 도맡았던 이 영화는 깐느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비롯, 세계 각국 영화제들을 휩쓸더니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7개 부문에 올라 남우주연, 외국어영화, 작곡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하였다. 특히 69년 코스타 가브라스 감독의 이후 처음으로 아카데미 작품상과 외국영화상 후보에 동시에 오르기도 했다.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인류의 최대 불행이라는 유태인 학살을 코미디 영화로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 비평가들의 불만과 우려는 영화의 개봉과 함께 베니니에 대한 찬사로 이어졌다. 인류사 최악의 비극 중 하나인 '나치의 유태인 학살'을 오히려 유머스럽게 묘사함으로써, 비인간적인 상황을 더욱 강조하고 동시에 살아남은 어린 아이를 통해 베니니가 주장하려던 '그래도 인생은 아름답다'는 희망을 보여준 것.
<네이버 영화 홍성진 영화해설 중에서>
이탈리아에서 극악한 파시즘이 맹위를 떨치던 1930년대말, 귀도(Guido Orefice: 로베르토 베니니 분)는 운명처럼 초등학교 교사인 도라(Dora: 니콜렛타 브라스키 분)를 만난다.
안녕하세요, 공주님! 또 당신이군요! 어떻게 자꾸 만나죠?
하늘에서 내 품으로 떨어진 공주님이셔. 자꾸 만나네요. 항상 갑자기 나타나세요. 그럼 약속을 하고 만나죠.
아뇨, 이런게 더 좋아요. 또 갑자기 만나게 되길 빌어요.
행복은 작은 것에서 시작한다는 걸 몰라? 초콜릿 아이스크림이면 난 충분해! 두개면 더 좋고. 같이 산책하고 그럼 좋잖아! 그런데 당신은..
안녕하세요, 공주님. 어떻게 된거죠?
그건 공주님이 설명하셔야죠. 지붕 아래 서있었더니 하늘에서 떨어지고, 자전거에서 넘어지자 당신 품속이고, 학교에 시찰갔더니 또 당신이 있고! 꿈속까지 쫓아왔더군요. 제발 날 좀 내버려둬요. 제가 그렇게 좋은가요? 어쩔 수 없었다구요? 좋아요, 당신이 이겼어요. 어디로 모실까요, 공주님?
날 데려가줘요.
도라에겐 약혼자가 있지만 그 사랑을 운명이라고 생각한 귀도는 그녀와 함께 마을을 도망친다. 귀도의 순수하고 맑은 인생관과 꾸밈없는 유머에 이끌렸던 도라는 그와 결혼하여 아들 조슈아를 얻는다. 평화롭기 그지없던 이들 가족에게 닥쳐온 불행, 그것도 조슈아의 생일날 독일의 유태인 말살 정책에 따라 귀도와 조슈아는 강제로 수용소에 끌려간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조슈아에게 즐거운 여행이라며 안심시키는 그의 모습은 아버지이기에 더 아름다워 보였다.
착오가 있었어요. 제 남편과 아들이 저 기차에 탔어요. 남편 이름이 뭐죠?
귀도 오라피체요. 착오가 아닌데요. 저도 기차에 타겠어요. 집으로 돌아가십시오.
기차에 타겠어요. 기차에 타겠다구요!
남편과 아들을 사랑하는 도라는 유태인이 아니면서도 자원하여 그들의 뒤를 따른다. 귀도는 수용소에 도착한 순간부터, 조슈아에게 자신들이 처한 현실이 실은 하나의 신나는 놀이이자 게임이라고 속인다.
질서정연 하잖아. 밖에 있는 군인은 일과를 가르쳐주지. 힘들거야. 절대 쉽지 않아. 실수하면 그자리에서 집에 보내버려. 하지만 이기면 일등상을 탈 수 있어.
상품이 뭔데? 일등상은.. 탱크란다. 진짜 탱크야. 완전 새거지. 정말?
그래 일부러 말 안한거야. 1,000점을 먼저 따는 사람이 탱크를 타는 거야.
1,000점을 채우기 위해서는 마지막 숨바꼭질 게임에서 독일군에게 들키지만 않으면 된다고 믿는 조슈아는 하루를 꼬박 나무 궤짝에 숨어서 날이 밝기를 기다린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정적만이 가득한 포로 수용소의 광장에 조슈아가 혼자 서 있다. 누가 1등상을 받게 될지 궁금하여 사방을 두리번거리는 조슈아 앞으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탱크가 다가온다.
진짜였어!
패망한 독일군이 떠난 수용소 안으로 들어온 탱크.. 탱크를 몰고가던 미군병사는 혼자있는 조슈아를 보고 탱크를 태워준다.
안녕 꼬마야. 혼자 있니? 이름이 뭐니? 영어를 모르는 구나. 그렇지? 내가 태워줄게, 이리와. 어서 올라와.
조슈아는 그렇게 원하던 탱크를 타고 행진한다. 행진하던 중 엄마인 도라를 만난 조슈아는 탱크에서 뛰어내려 엄마 품에 안긴다.
엄마! 엄마! 엄마! 조슈아! 우리가 이겼어! 그래, 이겼어. 우리가 1,000점을 땄어. 배꼽 빠지는 줄 알았어. 우리가 일등이야. 탱크를 탈 거야! 우리가 이겼어!
너무나 멋지고, 똑똑하고, 재치있던 세계 최고의 거짓말쟁이. 귀도는 그렇게 아들 조슈아와 아내 도라에게 귀한 선물을 남겨주고 떠났다.
이것이 나의 이야기다. 아버지가 희생한 이야기.. 그것이 아버지가 주신 귀한 선물이었다.
성장한 조슈아의 독백이었던 마지막 말은 자신이 죽을것을 알고있던 상황에서도 아들을 향해 웃어보이며 씩씩하게 걸어나갔던 귀도의 모습을 다시한번 떠올리게 만들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인생은 아름답단다.. 라고 전하는 듯 하던 귀도의 모습은 결국 그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시울이 붉어진 관객들과, 바로 그 아들 조슈아에게 마법과 같은 기적을 선사한다. 일등상 탱크.
그건 모든 비극적인 상황 속에서도 아름다운 인생을 아들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아버지의 사랑이 만들어낸 기적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리고 그 마지막 기적은 언제까지나 아빠와 남편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고 살아갈 조슈아와 도라의 아름다운 인생이 아닐까.
영화의 배경은 유태인 말살정책이라는 끔찍한 일이 자행되었던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너무나 끔찍했던 현실의 비애는 영화 곳곳에 드러난다.
초등학교 3학년에게 주어진 문제라며 이런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푸냐고 푸념하는 교사의 모습,
정신병자는 부양비가 하루 4마르크씩 들고 절름발이는 4.5마르크, 간질병은 3.5마르크가 듭니다. 평균치가 하루 4마르크이고 환자가 30만이라고 가정할 때 이들을 전부 제거한다면 얼마가 아껴질까요?
말에다 페인트로 유태인의 말 이라고 적어놓은 어처구니 없는 일과,
야만인들. 어처구니가 없구나. 유태인의 말. 장난이 아니야. 고의로 한거야. 잘 봐둬라 귀도. 이제 너도 괴롭히러 올거다.
저요? 어떻게 괴롭혀요. 심해봤자 옷을 벗기고 살에다가 '유태인 웨이터'라고 쓰겠죠. 전 이 말이 유태인인 줄 몰랐네요.
유태인과 개 출입금지라는 가게에 붙여진 글..
"유태인과 개 출입금지" 왜 유태인과 개는 들어가면 안돼?
유태인과 개를 싫어하니까. 모든 사람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어. 다 주인 맘이지. 우리 서점엔 아무나 다 들어오잖아.
그래, 우리도 써붙이자. 넌 누굴 싫어하니? 거미. 아빠는?
난 고트족이 싫더라. 내일부터 써붙이는거야. "거미와 고트족 출입금지"
너무나 끔찍한 과거의 역사를 영화'인생은아름다워'는 다시한번 돌아보게 만든다. 그것도 그때의 아픔으로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들의 마음에 인생은 아름답다는 것을 심어주기 위한 아버지 귀도의 끊임없는 노력이 담긴 해학으로..
커다란 아픔과 고통의 순간들을 감독이자 주연을 맡은 로베르토베니니는 웃음속에 담긴 감동으로 관객들의 마음 깊이 영화를 새겨넣었다.
영화 한편과 함께 흘러나와 버린 웃음 속의 진한 눈물이,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영화속의 귀도와 도라, 조슈아는 우리들에게 대사가 아닌 마음으로 말한다. 인생은.. 아름답다고..
연속듣기
La Vita E Bella (세상은 아름다워) / Nicola Piovani(작곡)
Buon Giorno, principessa "1" / Nicola Piovani (작곡)
Grand Hotel Va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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