近墨者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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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년 전 대만에서 선교사로 일할때 일이다
국어일보(신문사)에서 운영하는 어학원에 등록하고 중국어를 공부하는데
우리반에 한국인은 공교롭게도 스님 한 분과 나와 두명이었다.
마침 위의 近墨者黑(근묵자흑: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을 배우던중
나의 죠크가 튀어 나왔다
에이~墨子(묵자:한조의 학자)도 거짓말을 했네!
모두들 동그래진 눈으로 나를 바라본다
왈: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진다고 했는데 내가 이분 스님과 6개월 넘게
한자리에 나란히 앉아 공부를 햇는데 왜 내가 중이 안되나요?
근묵자흑이 안 되잖아요...
순간 교실은 한바탕 박장 대소가 일어 났다.
이튿날 선생이 국어일보 신문을 들고 들어와 가십란에 실린 어제의 일을
읽고 즐거워 했던 기억이 새롭다.
선교임지에서의 추억들은 국민학교 추억들 만큼이나
때때로 나를 과거로 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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