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길은 튜어링엔숲(Thueringer Wald)과 프랑캔숲(Frankenwald), 그리고 튜어링엔의 편암질 산맥을 지나가는 고지대에 위치한 녹색으로 덮힌 오솔길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 길은 700년이 더 된 것으로 알려지는데 장사꾼들, 군인들, 모험가들 그리고 자연을 즐기는 여행객들이 이용했다.
원래 “빨리 움직인다" 라는 의미를 가진 Rennsteig 라는 이름은 무역로로서 중요한 도시나 마을들에 중요한 서신을 전하던 전령사들이 이용했던 길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이 길은 빨리 지나쳐버리기엔 아까운 자연경관과 문화적 유산을 소유하고 자신들의 가치를 알아줄 방문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랜스타이그는 독일에서 가장 아름답고 좋은 장거리 도보 여행길에 주는 명칭인 Top Trails of Germany 를 부여받은 길답게 독일내에서 가장 역사적으로 오래되었으며, 유럽내에서 벼랑을 따라 걸을 수 있는 가장 긴 길이며 매년 유럽에서 가장 큰 크로스달리기 경기인 ‘Gutsmuts-Rennsteig'라는 대회가 열리는 곳이다. 이 길을 칭송하는 노래가 만들어졌고, ’Gut Runst' 라는 특유의 인삿말도 있으며, Saga(전설)까지 전해져서 이 길의 독자적인 의미를 강조하고 있다. 전설에 의하면 이 길을 가는 여행객들은 Hoerschel근처 Werra라는 곳에서 돌을 하나 가지고 랜스타이그의 끝인 168km를 가는 동안 지니고 있다가 Blankenstein에 있는 Selbitz에 와서 돌을 물속에 던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튜링엔 숲과 프랑켄 숲에 걸쳐있는 이 길에는 지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돌로 된 경계표시비가 1300 정도 길 양쪽에 산재해 있다. 가장 오래된 것은 16세기에 세워졌으며 가장 최근의 것은 19세기에 세워진 것이다. 가장 오래된 것 중 감탄할 만한 것은 1572년에 세워진 소위 Brennersgruen 근처의 것과 작센과 밤베르크 경계에 1513년에 세워진 Kurfuerstenstein이다.
이 랜스타이그 오솔길이 공식적으로 168km의 거리를 인정받게 된 배경에는 1830년에 Vulius Plaenckner 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44시간 걸려서 처음부터 끝까지 완보함으로써 시작되었다. 1843년에 Ludwig Bechstein 이라는 사람이 5일 코스로 권했는데 오늘날 20km에서 30km 사이의6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이 랜스타이그는 Hoeschel과 Eisenach에서 프랑캔 숲에 있는 Blankenstein까지 이어지는데 숲 사이에 난 길 외에도 자갈이나 모래, 부분적으로 아스팔트도 깔린 고지대의 길이므로 걷기에 적절한 신발과 우천시 입을 수 있는 옷을 준비하라고 권하고 있다.
자연경관 외에도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하고 싶은 사람은 랜스타이그 시작부분에 위치한 마틴 루터의 유적지로 유명한 Wartburg나 Goldwaschen 를 권한다. 괴테도 Ilmenau에 다녀가서 괴테의 길이라는 별칭도 붙어있다.대부분의 길들은 수 백미터 가파른 길을 올라가고 내려가야 할 정도인데 큰 Inselsberg의 최고봉은 916m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