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컨텐츠 정보
- 0댓글
-
본문
아직도 그 처녀를 업고 계십니까?
어느 산중에 기거하는 두 스님이
길을 가다가 다리가 없는 개울을 만났다.
그런데 개울가에 서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던 처녀가 있었다.
그중 한 스님이 그 처녀를 업어 건너편에 내려주었다.
개울을 건넌 두 스님이 다시 갈 길을 재촉하는데
갑자기 한 스님이 힐난을 했다. "그대는 수행자가 돼서
어찌하여 처녀를 업어줄 수가 있습니까?"
그러자 다른 선사가 답했다.
"스님, 저는 이미 그 처녀를 내려놓았는데
스님께서는 아직도 업고 계십니까!"
- 김의정의《마음에서 부는 바람》중에서 -
*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관점에서 세상을 봅니다.
그런데 그 '자기 관점'이 진실을 놓치면
시선이 왜곡돼 '헛것'을 보고 헛것을 말하게 됩니다.
진실을 진실로, 선의를 선의로 보지 못하고
도리어 흠잡고 흉보고 욕까지 합니다.
'진실을 보는 눈'을 기르십시오.
그것도 엄청난 훈련입니다.
관련자료
댓글 11 개
정해관님의 댓글
그렇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사물을 대하고, 판단을 하게 되지요.
그런데 '진실을 보는 눈'을 가져야 헛것이 안 보인다는 말씀에 동의 합니다만,
'훈련'을 통해서 그 눈을 갖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차라리 '누구나 자기의 관점에서 세상을 본다'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그 다른 관점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선의와 진실이 나에게만 있다는 독단과 아집에서 벗어나는 길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처녀를 업어준 수행자나 그것을 수행의 태도가 아니라는 수행자나 다 수행자이며,
어느 수행자가 더 큰 도의 경지에 이르렀는지는 우리들이 판단해야할 필요도 의미도 별로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관점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런지요?
정작 우리들이 조심해야할 것은 모든 사물에 대하여 이분법적인 판단으로 '나의 생각은 항상 옳다'라는 신념 때문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인류의 '개성'을 무시하고 '다른 견해'를 '틀린 견해'로 치부하기 쉽다는 점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사물을 대하고, 판단을 하게 되지요.
그런데 '진실을 보는 눈'을 가져야 헛것이 안 보인다는 말씀에 동의 합니다만,
'훈련'을 통해서 그 눈을 갖기가 말처럼 쉽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차라리 '누구나 자기의 관점에서 세상을 본다'라는 사실을 이해하고, 그 다른 관점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선의와 진실이 나에게만 있다는 독단과 아집에서 벗어나는 길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처녀를 업어준 수행자나 그것을 수행의 태도가 아니라는 수행자나 다 수행자이며,
어느 수행자가 더 큰 도의 경지에 이르렀는지는 우리들이 판단해야할 필요도 의미도 별로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관점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런지요?
정작 우리들이 조심해야할 것은 모든 사물에 대하여 이분법적인 판단으로 '나의 생각은 항상 옳다'라는 신념 때문에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인류의 '개성'을 무시하고 '다른 견해'를 '틀린 견해'로 치부하기 쉽다는 점이라고 주장하고 싶습니다.
-
이전
-
다음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