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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간 꽃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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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편초꽃이 시든 꽃병은

부채가 닿아 금이 간 것.

살짝 스쳤을 뿐이겠지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으니.

하지만 가벼운 상처는 하루하루 수정을 좀먹어 들어

보이지는 않으나 어김없는 발걸음으로

차근차근 그 둘레를 돌아갔다.

맑은 물은 방울방울 새어 나오고

꽃들의 향기는 말라 들었다.

손대지 말라, 금이 갔으니.

곱다고 쓰다듬는 손도 때론 이런 것

남의 마음을 스쳐 상처를 준다.

그러면 마음은 절로 금이 가

사랑의 꽃은 말라죽는다.

사람들의 눈에는 여전히 온전하나

마음은 작고도 깊은 상처에 혼자 흐느껴 운다.

금이 갔으니 손대지 말라.

-쉴리 프뤼돔

[출처] |작성자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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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이순희님의 댓글

금간곳을 쓰다듬다 꽃병이 마저 깨질까 염려한 것인지
금간곳을 쓰다듬다 손 다칠걸 염려 한건지
부채가 살짝스쳐 상처가 났다면 그 사랑의 꽃병은 어짜피 오래가지 못할터
부채보다 강한게 평생에 수없이 부디칠터이니..........................

진혜숙님의 댓글

여인들에 분향기와는 견줄 수 없는 힘이 되는 과분한 치하에
송구스럽습니다. 날마다 누더기같은 배움에의 갈증으로 노력을 합니다.
사무총장님 감사드립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동서고금의 詩를 섭렵하시며 그 감동을 공감케 하시고자 동분서주 하시는 자매가 있어 우리들은 행복할 것 입니다. 친구따라 강남도 가고, 때로는 주인이 가니 '분(芬 향기로울 분 糞똥분: 저도 이번에 같은 음에 상반된 뜻이 있는 한자가 있음을 처음 배웁니다)지게'지고 장에 따라나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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