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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기만 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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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부인 앞에서 걸핏하면

"내가 사내 대장부인데..."하며

남편으로서의 위신과 권위를 세우기를 좋아하던 사나이가 있었는데

어느 날 이상한 낌새에 부인이 잠을 깨어 보니

담장 밖에서 복면을 한 도둑이 담을 넘어 오려고 한다.

이에 부인은 다급하게 남편을 흔들어 깨우며

"여보! 여보! 도둑이 담을 넘어 오려고 해요!"

그러자 남편은

"어! 그래? 담을 넘어오기만 해 봐라" 하고 자신있게 말했으나

남편은 이불을 뒤집어 쓴채 꼼짝을 하지 않는다.

그래도 부인은 남편을 믿고 있었는데...

그 사이 도둑이 쿵! 하고 담장을 넘었다.

부인은

"여보! 여보! 도둑이 담장을 넘었어요" 하고 남편을 흔들자 남편은

"방에만 들어 오기만 해 봐라"

하고는 이불 속에서 여전히 꼼짝을 하지 않았다.

도둑은 드디어 문을 따고 방으로 들어 왔다.

겁에 질린 부인이 남편을 흔들며

"여보! 여보! 도둑이 방으로 들어 왔어요" 하고 남편에게 말했으나

남편은 여전히 이불을 뒤집어 쓴 채

"훔쳐가기만 해 봐라" 하고는 꼼짝을 안한다.

드디어 도둑은 귀중품들을 챙겨 가지고 담을 훌쩍 넘어 유유히 사라졌다.

이불 속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던 남편은 도둑이 사라린 것을 확인하고는

이불을 제치고 벌떡 일어나 담장쪽을 향하여 주먹을 쥐고는 큰소리 쳤다.

"다시 오기만 해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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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문정현님의 댓글

그 집은 다시 갈거 같습니다.
.
.
하나도 겁날게 없잖아유... ㅎㅎ
인심 좋은 집인데.
.
.
다음에 또 오라는디...
초대장 받고 룰루랄라 !!~~

진혜숙님의 댓글

글은 너무 웃기는 데 정총장님은 무엇을 그렇게 진중하게 적고 계시남유

\"다시 오기만 해 봐라\" 에 남편에 태도에서 허공을 향해 창과 칼을 휘두르는
돈키호테에 장난기가 떠 오릅니다.

그래도 남편으로서 담장을 향해서 큰소리쳐보는 호기라도 있어서 다행이네요.

황을님님의 댓글

하하하하하................
너무 웃어 배꼽이 달랑달랑합니다.
평소 선배님이 그러실것을 생각하니 더욱더 웃음이 터지네
그런데
무엇을 그리 열심히 쓰고 계시나요
혹시 정마 아름다운 시상이
떠 올랐는지요
이런글 한번만 더 쓰시면.................
하하하하하.......

이존형님의 댓글

정해관 총장님의 숨겨진 면을 보여주시는 군요.
총장님은 시사성이 강한 글만 올리시는 줄만 알았는데~~

쉼터에서도 부담없이 실력발휘를 하시는구먼요이~~~~

그리고 홈페이지에 뭐이 잘 안 된다고 다들 그러시는데
저는 뭐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종전과 다를 바가 없어서
혹 위원장님께서 저의 컴퓨터는 배려를 하여 주시는 것인지?
그냥 다 됩니다요.

정해관님의 댓글

추서: 혹시 위원장님 보시면 참고 하세요. 본인이 이곳에 댓글 달 때도 그 내용이 길면 copy한 다음 붙여넣기해야 하는데, '복사'가 되지 않네요.

정해관님의 댓글

위 그림은 불타는 연평도인데,
아래 유머는 해외교포가 모국의 천안함. 연평도 사태를 듣고서 웃음 대신에 울어야할 상황이었다고,
어쩌면 그리 '덩신 남편과 위정자'가 비스무리할까 연상되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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