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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장 풍습이 있던 고구려 때 박정승은 노모를 지게에 지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가 눈물로 절을 올리자 노모는 '네가 길을 잃을까봐 나뭇가지를 꺾어 표시를 해두었다' 고 말합니다. 박정승은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을 생각하는 노모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몰래 국법을 어기고 노모를 모셔와 봉양을 합니다. 그 무렵 당나라 사신이 똑같이 생긴 말 두 마리를 끌고 와 어느 쪽이 어미이고 어느 쪽이 새끼인지를 알아내라는 문제를 냅니다. 못 맞히면 조공을 올려 받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로 고민하는 박정승에게 노모가 해결책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말을 굶긴 다음 여물을 주렴, 먼저 먹는 놈이 새끼란다." 이러한 노모의 현명함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 왕을 감동시켜 이후 고려장이 사라지게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집니다. 그리스의 격언에 '집안에 노인이 없거든 빌리라' 는 말이 있습니다. 삶의 경륜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잘 보여주는 말입니다. 가정과 마찬가지로 국가나 사회에도 지혜로운 노인이 필요합니다. 물론 노인이 되면 기억력도 떨어지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듣지 않고, 자신의 경험에 집착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그 대신 나이는 기억력을 빼앗은 자리에 통찰력을 놓고 갑니다. 노인의 지혜와 경험을 활용하는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는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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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순희님의 댓글

복잡한 문제로 고민하게 되었을때
세 노인과 대화를 하다보면 그속에 정답이 있다고 합니다.
이시대가 필요로 하는건 젊은피도 중요 하지만
어르신에 경륜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나이 안 먹습니까? 우리도 곧 늙을텐데
지금 노인에게 잘 해야 됩니다.
그래야 이담에 우리가 대우 받아요.

이존형님의 댓글

사람이 살고 죽고 하는 것은
천리의 법도이며 누구도 그에 순응치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어떠한 삶에 환경에서 살아왔고 살아갈 진 모르지만
현실에 대하여 주어진 삶 그 자체로서 만족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며

죽음을 맞이할 때는 죽음 그 자체에 모두를 내려놓고
죽음 자체가 되어서 죽어야 할 것입니다.

죽음의 두려움이나 생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 따위는
영혼의 세계에서는 거추장스런 하나의 짐이 될 뿐일 것입니다.

고려장이건 장례이건 장례문화와 효의 문화는
이웃사촌인가 합니다.




이옥용님의 댓글

60이 넘으니 잠이 줄어 깊은 밤에 미세한 소리도 듣게 되고 기도만 하게 되니, 옛말에 집안에 어른이 계시면 악귀가 침범을 못한다는 말이 생각이 납니다. 집을 지키는 수호신이지요. 젊은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 해 주는 것도 좋지요.

정해관님의 댓글

♥ 이고 진 저 늙은이 - 정 철

이고 진 저 늙은이 짐 벗어 나를 주오
나는 젊었거늘 돌인들 무거우랴
늙기도 서러라커늘 짐을조차 지실까

정 철 (1536-1593) ; 조선대 문인, 송강가사로 유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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