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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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
조랑말 타고가는 꼬마신랑 따라서
가마타고 시집을 간다.
지금같으면 응석부리며 공부나 할 나이지만
엣날엔 여자라면 누구나 열다섯살이면 시집을 갔다.
짐꾼들이 다 못진 간단한 짐은가마에 싣고,
한참을 가다보니 가마안에서 힘들어 하는 소리가 들린다.
가마를 내려놓고 가마문을 열어보니
새색시가 다듬잇돌을 머리에 이고 앉아있다.
기이하게 여긴 가마꾼이 왜 다듬잇돌을 이고 있냐고 묻자
새색시 대답이
"나 혼자 타고가는것도 아저씨들 힘드실텐데
다듬잇돌 까지 싣고가는것이 미안해서 ......"
어린 나이에 얼마나 갸륵하고 착한 마음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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