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싫은 오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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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전 일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1965년 어느날,
한 사나이가 마른오징어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저쪽에서 친구 한사람이 달려오며
(야 ~ 그걸 너혼자 먹으면 어떻해)
그러자 오징어를 먹던 친구가 오징어에
퉤 퉤 침을 뱉아서 그친구에게 내어밀었습니다.
달려오던 친구는 그 오징어를 받아서
아무일 없었던듯 먹고 있었습니다.
설마 먹으랴 하고 주었는데 맛있게 먹는걸 보고
오징어를 빼앗긴친구가 빼앗긴 오징어가 아까운듯
(야이 더러운놈아 ~ )하고 야유 하듯 말했습니다.
그러자 오징어를 먹던 친구가
(내가 왜 더러운 놈 이냐 ? 안줄려고 침뱉은놈 네가 더러운 놈이지)
그때 그광경을 본 나는 지금도 누가 더 더러운놈인지
헷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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