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색시의 경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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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골 마을에 혼기를 앞둔 처자가 양친으로부터 예의 범절교육을 잘 받고 출가를 하게되었다. 남편도 잘 섬기고 시부모님도 깎듯이 잘 모시는 아주 조신한 새댁이라 시 어른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그러던 어느 날 시아버님이 마실에서 돌아오는데 개가 몹시도 짖어대자...
시아버님; 새 아가 저놈이 오늘따라 왜 저리 짖어 댄 다냐?
며느리 ; 예! 아버님! 아버님에 대갈님에 검불님이 붙으셔서 강선님이 보시시고 기대 시고 매대시고 짖으시죠!
시 아버님; 으으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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