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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배우기 혼란 스럽네요(웃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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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gif 처음 한국 말을 배우는 사람은 혼란 스럽겠네요.
40.gifAhnja Sung



[얘야~ 손님 받아라]

손님을 받는다?


손님을 던지기라도 한단 말인가? 받긴 뭘 받지?


음.. 한국은 음식점에서 손님을 받을때 입구에서


음식점 안으로 던져버리나 보다. 무섭다. 조심해야지.



[엄청 애먹었다]

어라? 뭘 먹는다구? 애를 먹어?


그렇다 한국에서는 애를 흔히 먹는가 보다.


아~ 개를 잡아다 먹는다는 얘기는 익히 들어왔지만


설마 애까지 잡아먹을 줄이야.

..
정말 엽기적인 민족이 아닐 수 없다.



[뜨거운게 시원한거다]



한국인은 참으로 말을 이상하게 해댄다.


나는 근처에도 못가는 엽기적이고도 살벌하게 뜨거운

,
그리고 매운 그 찌개를 떠 먹으면서도


연실 "아~ 시원하다"를 연발하는 것이다.


도대체가 알 수가 없다.


언제 뜨겁고 언제 시원하다고 말을 해야 할지


나는 아직도 모른다.



[한턱 내려면 항상 일발장진 해야 하는 한국인]

"야~ 니가 쏴라"

"뭔소리, 오늘은 니가 좀 쏴라"


이노무 한국인들은 뭘 먹기 전엔 일발장진부터 하나보다.


그리고는 누가 방아쇠를 당길지 대충 실랑이를 펼친 후

이윽고 총질(?)을 하러간다.


조심 해야겠다. 언제 누가 나를 쏠지 모 른다.


모르긴 몰라도 이제 한국도 총기소지가 자유로워 졌나보다.



[애를 그냥 먹진 않는다]

아~ 왜 이리도 애를 태우는가?"


아~ 이젠 애를 먹어도 그냥 먹지 않는다.


이젠 아예 애를 바싹 그슬려서 먹는다.


애를 태운다..?


정말 엽기적인 한국어다

[제발 죽여주세요]

미장원이란 델 갔다. 잘 못 들어왔다.


전부 정신병과 관련된 사람들이 있는 듯 하다.


하나같이 죽여달라 살려달라

[때려, 때리자구]

한번은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이런 말을 들었다.


"야! 밥 때릴래?" "잠깐만 전화 먼저 때리고..."

아흐~ 이거 또 뭐란 말인가? 이번엔 정말로 내가 미치겠다.


밥을 때리는 건 뭐고 전화기를 때리는 건 또 뭐란 말인가?


어떻게 때리는 것인지 구경하고 싶었다.
식당엘 갔다.


밥을 때리는 사람을 구경해보기 위해서였다.


식사를 다 마칠 즈음에도 밥을 때리기 위해


나타나는 한국인은 아직 없었다.

[도둑이 칭찬받는 한국]
이때 저쪽편에서 종업원으로 보이는 사람과


주 인으로 보이는 사람간의 대화가 들렸다.


난 또 그들의 대화 때문에 가뜩이나


혼란스러워지는 이노무


한국말에 돌아버릴 것 같았다.



"응? (식탁) 다 훔쳤냐?"


"네..완전히 흔적없이 다 훔쳤습니다."


"그래 잘했다. 쉬어라"


훔치고 칭찬받는다.



그 종업원 녀석은 입이 헤 벌어진다.


주인도 흡족해한다. 등까지 두드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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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이존형님의 댓글

한국말은 잘 새겨보면 완전히
원시인들의 말 같은데
다시 곰곰히 새겨보면 정말
대단한 대한민국의 말인것을 실감나게합니다.

요렇구롱 우스개와 꽁트네지 코믹스러움의 소재도되는
말이라곤 우리말 뿐일 것 같아요.

신재숙님의 댓글

우리가 평상시 저런 말 들을 쓰고 있었네요 .
웃기기도 하지만 정감이 갑니다.

외국 사람이 한국말이 제일 어렵다네요.
왜냐 하면 죽었다 한가지 놓구서도 각기
표현이 다르니 말입니다.
정말 재미있게 보고갑니다 . 감사합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 채근담55. 慈悲心을 지녀라.
자비심은 감정을 가진 모든 생물체가 마땅히 지닌 본성이요,
일체의 선한 인과는 慈悲로부터 나온 것이다.
인간에게 그러한 마음이 없음은 곧 초목이니,
흙. 돌 따위나 다름없는 정의. 영혼도 지니지 않은 산 송장일 뿐이리...

(한국 사람들은 감정이 풍부해서 그 언어 또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좀 어렵다는 얘기가 있습니다만, 위 예문들을 보니 앞으로는 '관용어구가 매우 많은 한국어'라는 얘기도 들릴법 합니다. 아마도 다른 나라들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있으리라 짐작 합니다. 재미있습니다.)

박순철님의 댓글

한국말은 그래서 좋은 겁니다.
숨어 있는 은근한 맛, 다시 한번 더 되씹게 하는 감칠 맛.
반어같기도 하고, 역설같기도 하고, 중의법을 사용한 것 같기도 한,
그래서 메시아의 언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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