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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름자는받들 奉자 북돋울培자 봉배 로 쓴다.

지금은 까마귀가 물고 날아 갔지만 나뿐만 아니고 통일산업에 근무했던 모든 식구들은 마음 한구석이

쓰리고 아플것이다.

그만큼 애착이 강했고 참부모님께서 초창기때 세우신 회사로 우리나라의 기계공업을 발전

시킴에 중추적 역할을 할수있는 회사가 되게 해달라고 얼마나 축수 하셨던가!

외국 순회 가셨다가 제일먼저 들려 주시며 우리에게 듬뿍 사랑을 주시던 회사!

나는 회사의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도 나의 이름자 뜻대로 마음으론 하늘을 받들고 몸으론 회사를

북돋우는 사람이 되겠노라고 다짐 하며 얼마 안되는 월급이지만 나머지 더 받을것이 있다면

그것은 회사(그땐아버님회사)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겠지 그러면 그만큼 나도 공직 생활

하는것 아닌가 내스스로 공직자 분들 한테 미안해서 억지로 라도 자부심을 가지며 살아왔다

80년초 어느날 그때는 야간 공고에 다니면서 일이고되어서인지 매일 코피를 한사발씩 흘리며 자식

된죄 남편된죄 부모된죄 로 그 책임감에 조금도 힘든줄 모르고 신앙도 일도 누구못지 않게 열심히하던

어느날

학교를 파하고 저녁늦게 야간을 하려고 기계앞에 가니 이게웬일인가

많은 사원들이 식당에다니는 제일넓은 통로 복판에 아버님의 천연색 존영이 테잎으로 붙혀져 이미 많은 발자국이

나있지 않은가 그위의 글귀 또한 머리를 돌게한다.

" 이 사진을 밟고 지나가는자는 진정한 용기를 가진자요"

너무나 기가 막혀서 말문이 막힐 지경이다

얼른 떼내어 소각을 하고는 어떤 놈인지 꼭 잡아 내야 겠다고 생각 하며 현장엘 들어서는 순간 그런수고를

할 필요가 없슴을 알았다.

대여섯명이 몰려와서는 "당신은 이제 죽었단다 이사진을 누가 붙혔는지 아느냐고 뭍길래 모른다고 했더니

ㅇㅇㅇ 이가 붙혔단다 나는 누구 소행인지가 궁금 했는데 궁금증이 풀어져서 오히려 잘되었다고 하니 모두들

날 걱정하며 자기자리로 돌아갔다

이틑날 아침

ㅇㅇㅇ이란 놈과 더큰놈을 대동하고서는 둘이서 키 160도 안되는 나에게 가죽장갑을 끼고는 한쪽으로 가잔다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한쪽에 가서는 무식한 방식으로 나를 겁주려고 할걸 미리알고 내가 선수를 쳐서

그들에게 사과를 받고 죄송하다는 말을 받아내고는 헤어졌다.

그후 그에대한 나의 복수심은 활화산 처럼 타올랐다 회사가 싫어면 자기가 나가면 될일이지 왜 이회사

창업주이시며 뻔히 통일교인 들이 아버님 이라고 신봉하는 분의 사진을 길거리에 붙히는 소행이

아무리생각해도 분하고 원통해서 그냥 있을수 없었다

그러던 차에 이북과 남한의 경제적 차이와 간첩 사건으로 인해 국가 정세가 어지러울때인데 무슨말끝에

자기가 말문이 막히니 " 에이씨 김일성 만세" 하며 도망을간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장난으로만 여겨지질않아 그냥 넘길수 없었다

이때다 싶어 곧 회사 보안과에 정식으로 신고를 하고나서 며칠 있어니 한참 일하고 있는데 지금의 (주)화신

대표이사이신 "K"대표이사 그당시 과장님이 어디좀 갖다오란다 현관에가니 검은 짚차가 대기하고 있었고

두사람이 모두 차에 내려서 공손히 인사 하며 차에 타라고 하길래 멋도 모르고 따라갔다

그기는 바로 그이름 유명한 ㅇㅇ부 파견부대 였다

진술서를 A4두장으로 빼곡히 적어 주니 두어번 정독 하더니 아무 말없이 시간뺏어 죄송하다고' 다시 회사에 데려다

주었는데 3일후 다시 짚차를 타고서는 무서운 그곳으로 가서

그사람 하는말이 "옆방에는 당사자 ㅇㅇㅇ도 와 있는데 당신이 만약 거짓 진술이나 허무한 진술로서 한사람의 인생을

망칠수도 있어니 지금이라도 잘못들었노라고 진술 하고 이일은 없었던걸로 하자고 나를 회유하는게 아닌가

한편으론 그사람 시키는데로 하고 싶었지만 너무나 괘씸한 소행이 머리에 떠올라

절대 아니라고 분명히 그사람한테 들었노라고 다시한번 진술서를 강요해서 또 진술서를 쓰고는

세번째 불려가서는 결국 자백을 받아 냈다

그길로 그집은 가택수색과 모든 회사생활이 정지되고 거기서 지내면서 취조를 받는다고 내한테 설명을

해주었다

근 열흘후 그 사람 ㅇㅇㅇ 이 출근을 했는데 어떤 사람 한테도 인사할줄 모르던 안하무인 의 자세에서 서리맞은

코스모스 처럼 완전 파김치가 되어 돌아와서는 아무말도 않고 왔다갔다 하다가 퇴사하여

버렸다 .

지금 생각 하면 키크고 비겁한 그자들의 주먹을 나의 베짱으로 손하나 까딱 안하고 사과를 받아낸

기지가 어디서 나왔는지 그리고 서설퍼런 ㅇㅇㅇ 부대에서 세번씩이나 진술을 쓰면서도 겁먹지 않고 밀어붙힌용기

를 생각해보면 그땐 젊어서일까? 아니 진정한 용기겠지------

만약 지금도 그런일이 생긴다면 그런용기가 나올까? 많은 식구들과 회사 간부들도 그노옴 겁나서 주저한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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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이봉배님의 댓글

넵! 위원장님! 선배가정 어떤분은 코뼈가 부러지고 굉장 했지요 거기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니죠
하지만 지금도 통일산업 생각하면 왜이리 마음이 허전한지 모르겠어요
아마 부모님 께서도 많이 아파 하셨을 겁니다
모두다 우리가 못나서 빚어진 결과로 생각드니 늘 하늘앞에 죄송함 뿐이죠

이존형님의 댓글

이야 대단하십니데이.
그 용기를 버리지 마시고요 오늘에도 한번더 부려보이소.
감히 어떤 노오옴이 우리를 없신여기고 그라면
다 때려 부셔뿌리이소.
내 고물장사 하니까 고물주어로 가게요.

조항삼님의 댓글

대단한 용기로 현명한 처단을 하여 슬기롭게 넘기신 과거가 참으로 자랑스럽군요.
의협심이 불타는 강인한 인품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이순희님의 댓글

정의를 위해 일어서고 불의를 보고 참지못하는 진정한 용기가
오늘 우리에게도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껴봅니다.
그때 그 용기와 기백이 오늘을 있게한 밑거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때그 용기와 기백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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