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노래 22 곡

아!~ 본부교회 집회때 행차를 하셨군요.
18년만에 구 본부교회 방문하셨다는데
본부를 지키는 18선배님들께서 백두산 정상에서
만세를 불렀으니 장소는 다르지만 기도의
열기는 채워졌겠습니다.
역시 그날이 길일이었습니다............

삼행시도 갸륵 하거늘 22 곡의 노래로 설교를 나열 하시는 재주 누가 감히 따르오리까/
같은 용산에 있으며 백두산 꼭대기에서 동행못해 아쉼 있었습니다.
이건 솔찍한 맘이였어요.
허구많은 날 중에 그 찰라에 본부에 다녀가신 부모님 /우린 복이 그만 한가 봅니다./

귀거래사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아마도 귀거리하고 밤길을 가지말라는 말씀이 아니겠냐고 하니까 아니라고 한다. 옛날 중국의 어떤 사람이 관직을 버리고 귀향하며서 '추억의 이름으로' 읊은 시라는 것이다. 그 속에는 '애수'도 없고 '기쁜 우리'도 없다는 것이다. 다만 '잊을 수 없는 너'에 대해 한 마디하고 '나 같은 건 없는 건가요'하는 별 볼일 없는 사람들의 부탁은 아롱곳 하지 않고 '내일을 기다려'서 남주냐고 비아냥 거리면서 '문밖에 있는 그대'를 향해서만 '내게 남은 사랑을 다 줄게'했다 한다. 이말을 듣고 얼마나 충격이 컸는 지 모른다고 전한다.
누구에게나 '오랜 방황의 끝'은 있다. '작은 새'에게도 '천년의 사랑'을 말 할 자격이 있다. 왜냐면 서로 '너 때문에 살고 싶었어'하는 관계성을 갖고 있기때문이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하나의 사랑'이라는 신앙공동체를 이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기에 입만 열면 '사랑 할꺼야' 해야 한다. 그래야 '영원히 내게'로 향하는 사랑에 공감을 갖을 수 있다. 숲속의 '이름 없는 새'라도 '마이러브' 하는 것은 온통 세상이 사랑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사랑없인 못 살아요'하는 '가을 사랑'의 이야기들이 판을 친다. '사랑의 미로'에는 '고독'이 있을 뿐이다. 오늘 따라 고여사가 고독한 가보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22곡이나 노래를 올려놓겠는가. 붙여가기도 힘들게 하는 까닭은 그 놈의 고독때문일 것이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