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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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읍내에 정선 아라리촌이 있다.
작은 민속촌 같은 곳, 굴피집, 너와집, 초가집과 기와집, 정자도 있고 ~
찻집도~ 목 축이고 갈 주막도 있다.
물레방아도 있고, 삼베 짜기도 볼 수 있다...
배가 고프다 ~~~~~~!
정선에서 배 채울 일은 즐겁다.
콧등치기 국수, 메밀전병에 표고찌게에 황기백숙까지 게다가 ~
전국 유일의 표고죽까지, 골라서 먹는 재미가 있다.
오늘은 곤드레 나물밥으로 한다.
동막골식당.....
강원도 어디나 다 비슷한 곤드레밥이지만 이 집에서는 무쇠솥에 한다.
4인분 혹은 6인분씩 나오는 무쇠솥 곤드레 나물밥....
게다가 밥을 비벼 먹는 장은 세가지다 .
입맛에 맞는 장으로 먹을 수 있다.
간장, 고추장, 그리고 된장을 볶은 볶음장. 그리고 구수한 숭늉까지.....
정선식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동박이 따 떨어진다.”
아우라지, 골지천과 구절천이 만나는 그래서~
두 물줄기가 어우러진다하여 ‘아우라지’라고 했다.
그러나 강은 여전히.. 이쪽과 저쪽을 갈라놓는 존재가 된다.
싸리골에 올동박을 따러가자던 남녀의 밀회는~
밤새 불어난 강물에 떠내려 가버린 배와 같이 되어버리고..
그 심정 사공이 눈치를 채고 그렇게 노래를 불렀다.
강물에는 죽은 사람 한 둘은 있게 마련이다.
옛날 처녀가 강물을 건너다 배가 뒤집혀 죽었다.
그 후로 해마다 물에 죽는 사람이 생기니 이에
아우라지 두 물줄기 뫃이는 부분에 처녀상을 세우니
그 후로는 그런 일이 없어졌다고 한다.
정선에 오면 이 아우라지에서 하루를 묵는다.
전수관이 있고 옥산장 여관이 있고 아우라지 관광농원 통나무집이 있다.
전수관에는 정선아리랑전수회 회장이신 홍등주 선생님이 늘 지키고 있다.
정선의 밤은 언제나 이분과 정선아리랑전수회 회원들과 함께
진한 옥수수막걸리 한잔으로 깊어졌다.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사철 임 그리워 나는 못살겠네”
“정선읍내 물레방아는 물살을 안고 도는데
우리집의 서방님은 날 안고 돌줄 몰라”
이러다 물독에 바가지 엎고 젓가락에 손까지 두들기며 장단 맞추면
엮음아리랑이 흘러나온다.
엮음아리랑은 요즘 말로 하면 랩이다.
정선 가서 정선아리랑 듣지 못하고 물박 장단에 부르지 못했으면
정선 갔다 왔다 하지 마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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