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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신 권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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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병석에 누어 시에서 주는 보조금의 십일조를 꼬박 꼬박 인편에 보내오시던 권사님이 가셨습니다.

83세를 일기로 정든 전주교회를 떠나 흥진님의 하늘교회로 적을 옮기셨습니다.

모악산 자락에 쌓인 눈을 헤치고 원전식을 해 드렸습니다.

이젠 퀭한 눈으로 우리 목사님 오셨다고 반겨하시던 권사님을 다시 뵐 수 없습니다

이젠 권사님의 심부름으로 십일조 봉투를 들고 후유~후유~ 50계단을 올라오시던 장로교회 권사님도 오시지 않겠지요.

그렇게 역사의 한 수레바퀴가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의 딸 김덕순권사님이 가셨습니다.

어느 권사님이 드린 11조
group_main.gif 이판기 09-07 05:44 | HIT : 106

전주교회로 부임해 온 며칠이 지났을까, 모르는 할머니 한 분이 교회를 찾아 오셨다.

가뿐 숨을 몰아 쉬며 "아이고, 힘 들어 죽겠네.그 놈의 할망구땜시...

"하시면서 하얀 봉투를 나에게 내밀었다. 봉투를 열어보니 20.000원이 들어있다.

나는 이 할머니가 아마 우리교회 원로 권사님인가 보다 하고 안으로 들어오시기를

권했는데 할머니는 들어올 생각도 안하고 "나는 이웃 장로교에 다니는데요

내가 아는 할머니 한 분이 이 돈을 통일교회에 전달해 달라고 부탁을 해서 가져왔어요"

나는 상황파악이 잘 안되어 "아니, 그 할머니는 지금 어디 계십니까?"

"지금 대학병원에 있지요. 벌써 오래전부터요...내가 그 할망구땜시

매달 한 번씩 이 높은 계단을 올라온다니까..."손사래를 설래설래 치며

할머니는 붙 잡는 손을 뿌리치고 가셨다. 나는 이리저리 수소문하여

전북대학병원에 김덕순 권사님이 입원해 계신다는 것을 알고 사모와

함께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전주교회에 와서 첫번째 심방인 셈이다.

나는 침대에 누어 계신 100세는 되어 보임직한 할머니 권사님을

만날 수 있었다. 당이 있어 다리가 성치않아 걸을 수없어 누워만 계시니

등창이 생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고 계신 할머니권사님이

정신은 아주 맑으셨다. "아이고 목사님! 어서오세요!"

"권사님, 내가 목사인걸 어떻게 아셨어요?" 나한테 양복 입고

찾아올 분이 목사님 밖에 더 있어요?" 사연을 들어보니

아주 초창기 식구이신데 지금은 교회에 갈 수가 없어 생활보호

대상자로 정부에서 지원 받는 2십만원의 11조를 매월 친구 할머니를 통해

교회로 보내신 것이다. 나는 가슴에서 뜨거운 무엇인가가 올라왔고

눈에 안개가 서렸다. "권사님, 권사님은 목회자를 목회하시는군요.

부디 평안히 계시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따르세요...

" 인생, 삶, 뜻에 대한 충정...愚公의 뒤집어 쓴 거적대기 사이로

가느다란 햇살이 스며듭니다


t.gif
group_main.gif정해관
116.32.45.42
t.gif 참아버님께서 깨우쳐 주신 논리가 그렇지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 해방, 석방해 주시고, 우리들 대표한 참아버님께서는 하나님을 해방, 석방해 드리고... 그런데 우리가 참아버님을 또한 그렇게 모셔야 하는데....

감동을 주는 일화네요. 그 권사님의 그러한 정성이 언젠가는 지상에서, 영계에서 알찬결실로 나타날 줄 믿습니다. 덕분에 40계단인가를 오르내리시는 또 다른 권사님도 이웃의 혜택을 보셔야 할 일이고요...
09-07 *
t.gif
group_main.gifkmryel
218.49.6.134
t.gif 은혜스러운 내용 잘 읽었습니다.
이글은 광장 신앙생활편에 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09-07 *
t.gif
group_main.gif조항삼
211.222.212.125
t.gif 이 글을 읽고 나니 가슴이 짠하네요. 우공의 자랑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질 내용이네요.

감동이 파급되어 여러분에게 확산되어 귀감이 됐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09-07 *
t.gif
group_main.gif문정현
220.215.226.24
t.gif 전주교회 가고 싶네요.
계단도 올라보고 싶고...
인정파 기독교 할머님도 뵙고 싶고
귀한 신앙의 지침으로 일깨워 주시는
병상의 권사님도 뭉클한 마음으로
마음은 전주뜰로 향합니다.

목사님 !~
양복 입고 오실분은 목사님 밖에 없시유...
아하 !~ 그러셨군요.

얼마나 힘들고 고독한 병상을
지키실까 !~
하늘은 기억하시고 전주교회는 역사로
남아질겁니다.
힘내시고 마음에 평안을 늘 지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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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동화나라 소녀님의 댓글

지상에서 이런분도 계시는군요
선뱃님
글 잘 읽었습니다.
모두 순서에 의해서 서서히 천상으로 우리도 떠날날이 닥아 오겠지요
부디 건강하시고 선배님
전주교회가 보고싶군요
선뱃님두요

문정현님의 댓글

김덕순 권사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승천하신 권사님 전주교회의 증언자로
하늘 사랑도 크게 받으시길 원하옵니다.

전주교회 목사님 식구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지난날 우리 홈을 자주 왕림하지 못하셨던 분들을 위해, 지난 해 9월의 '도사 대감 목사님'(모악산 도사이시며, 이판대감님 이시며, 40계단 교회의 당회장이신)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빠른 이해를 위하여...

parksinja님의 댓글

흔히..원로분들이라 칭하시던..
오랜 빛바랜 역사의 산 증인이라 일컷던 분들이
주위에서 하나..둘..그 모습을 달리할때 안타까운 심정 금 할 길이 없지요.
그러나 역사는 이루어져 가고 먼 훗날..전주교회에서 그 이름 드높일날 올것이라 믿습니다.
김덕순권사님의 뜻대한 충심 고이 간직하시고 편히 쉬십시요!

이무환님의 댓글

권사님 권사님!!영계에서도
하실일이 많아 가셔야만 하였나이까!!
#11조 지극정성의 표적을 앞세우고

하늘나라 황족권에서도 더욱 모범을 보이시여
자손 대대로 광영 누리시길 합장 축원 아주,,,

고종우님의 댓글

수년을 하루같이 계단을 오르시며 기도 하셨던 그분의 기도의 발자욱 소리가
뚜벅 뚜벅 외로움으로 들려 옵니다.
본부교회 모 권사님과 비교 하며 그려 봅니다.
어느날 우리 곁에 않계실 생각 하여 그분의 억세고 거친 손을 꼬~옥 잡아 드리렵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40계단 전주의 방주는 여전히 생명들을 태우고, 교육하고, 신천신지에 인도할 것이라 생각 합니다. 그 과정에서 덕순권사님의 모델적 삶이 많은 감동을 주었으니, 천국 양지 바른 곳에 안착하시리라 믿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김순덕권사님의 심금을 울리던 스토리가 아직도
귀속에 쟁쟁한 데 하늘나라로 가시다니 ***
모악산 도사님의 애절한 기도의 음성이 지금도 들립니다.

권사님의 가시는 길 평탄케 하옵시고 삼가 명복을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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