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 외 --황광현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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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천(歸天) - 오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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琉璃窓(유리창) 鄭芝溶
琉璃에 차고 슬픈 것이 어른거린다. 열없이 붙어 서서 입김을 흐리우니 길들은 양 언 날개를 파다거린다. 지우고 보고 지우고 보아도 새까만 밤이 밀려나가고 밀려와 부딪히고 물 먹은 별리, 반짝, 寶石처럼 박힌다. 밤에 홀로 유리를 닦는 것은 외로운 황홀한 심사이어니 고운 肺血管이 찢어진 채로 아아, 너는 산새처럼 날아 갔구나! --<조선지광> 제89호 (1930. 1)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하염없는 부성을 불과 10행에 담은 서정시다. 이광수의 <비둘기>, 김광균의 <은수저> 등도 어린 아이를 잃고 쓴 시들인데, 그 표현 기법에서는 적지않은 차이를 드러내고 있음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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