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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사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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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퇴근길에 현관을 들어서니겨울소식에 반가운

소포가 동장군의 기세와 함께 년례 행사처럼 도착했다.

김장김치를 만들고 아들, 딸 좋아한다고

힘든줄 모르고 무우를 썰어 말려서 알뜰 살뜰

무우 말랭이 김치로 버물고, 된장, 고추장, 새우젖

그리고 깻잎까지! ~~

얼마나 포장을 싸고 싸고 했는지 모두 풀어 재치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장정도 들기 힘든 무게의 큼직한 박스를 보면서 울컥하는

마음이 앞선다.

이제 힘이 부칠만도 한데...

이곳에서 다 챙겨 먹을 수 있는 먹거리니까 품 팔지 마시라

아무리 성화를 해도 지상에 남아있는 순간까지 행복한 손길을

펼치리라 말씀 하시는 어머니의 사랑을 느낀다.

겨우내 잘 먹고 건강하라고 맛 솜씨 내는 엄니와 10여킬로의

무게를 거뜬히 들어서 자식에게 보낸다고 기뻐하셨을 아부지 !!~

난 부모님이 보내주는 이 사랑을 1년간 그대로 다음 해 먹거리가

공수 되어 올때 까지 냉장고 한켠에 끝까지 남겨 놓고야 그릇을

비운다. -무우 말랭이 -

자식은 부모의 사랑을 십분의 일도 흉내 낼 수가 없고

그 지극한 마음도 짐작도 못함이다.

아!~ 끝이 없는 부모의 사랑 !~ 더 없이 못 주어서 가슴치는

어버이의 손길을 고맙게 염치없이 받아 들었다.

도모가 김치 한쪽을 잘라 먹더니 그런다.

엄마 !~ 할머니 냄새가 난다. 한국 냄새 !~ ㅋㅋㅋ

그래 맞어 !~ 세계에서 유일한 맛난 김치다 !~

아들이 맵다 소리 않고 잘 먹어주니 갑절로 고맙다.

남편은 너무 맵다고 웃고 딸애는 호기심에 한쪽을 입에

쏙 넣는다.

안 먹어도 하나도 밉지 않다모 !~ 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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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문정현님의 댓글

소시인님!~
입맛 책임지셔유 !~~
봄나물 비빔밥, 수박 화채, 군밤에 홍시감에
김장김치에 고구마까지 !~ ㅋㅋ

맛있게 얌냠 먹고 갑니다 !~
마져요.
내 어무이 아버지를 뵐때
그 사랑을 느낄때 마다 하나님의 심정을
닮아갑니다.

소상호님의 댓글

고향의 맛
봄엔 참기름 넣어 나물과 비벼 먹는 맛
여름엔 서늘한 그늘에서 참외 수박 먹는 맛
가을엔 밤 삶아 이웃과 나눠먹고 홍시감 까치와 나눠먹는 맛
겨울엔 김장김치 먹으며 고구마 삶아 먹는 맛
도란 도란 다정한 식구들과 둘러앉아
하루를 삶아 먹고 구워 먹는 그 맛
문 식구님 고향이 있기에
삶이 지루하지 않지요
그 고향을 지키는
부모님 사랑
하나님 사랑

문정현님의 댓글

예배 참석을 위해서 막 들어서는 순간!~
제일 먼저 띄는 한국식구님에게 선물 하고 싶어서
종류별로 싸서 나왔는데....
와우 !~~ 당첨 !~

한국 공직자님이 엘레베이터 바로 옆에 기다린듯
마주쳤다.
김장 김치 드실래요? 아니 뭔 김치 !!~~
이렇게 해서 처음 마주친 님께!~~ 종류별로 맛배기
나눔을 가졌다.

별게 아닌데!~~
이국에서 고향의 맛을 느낀다는건 의미가 또한 깊다.
당장 비빔밥에 덤뿍 퍼서 고추장 맛을 보고 싶다고
입맛 다시니 에구 꿈이 덩달아 즐거웠네요.

눈에 밟히는 언니들 !~
조금씩 고추장 맛만 보게 찍어 주고 일요 마감했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해관선배님!~
안녕하세요. 아들 3형제 두셨다고 어깨에 힘을 팍 ~ 주시는듯 합니다.
20킬로에서 1~2킬로 빠질듯 합니다. 사위는 자기 먹거리 아니라 더 무거운듯 하고
아부지는 여식 챙긴다고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순간의 분위기였습니다.

적적한 날도 있으련만 매일 먼저 마당 쓸고 차 까지 준비하고 싶으신
선배님을 뵈니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일만 많이 이어지소서 !!~~

정해관님의 댓글

우리는 딸이 없어 그런 감동주는 일을 못하나?
아니면 생각들이 많아서 그런 쪽으로 신경쓸 겨를이 없노라고 변명거리만 찾는것은 아닌가? ...

☯ 채근담64. 善人을 잃지 말고, 惡友를 사귀지 말라.

‘심는 대로 거둔다’ 남에게 주는 만큼 보답이 온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흡사 거울의 면과 같아 내가 노하면 그도 노하며,
내가 웃으면 그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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