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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산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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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해가 질 무렵에 불현듯 생각나는 선배에게 전화를 드렸다.

수십년 전화기를 들고 사는게 일상인데도 발신음이 연결되는 사이

늘 긴장 아닌 긴장을 한다.

첫마디는 늘 안녕하세요 !~ 어디세요!~ 지금 전화 괜찮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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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계실 선배가 지금 집인데 엄청 오랜만이유 하신다.

일이 일찍 마쳐서 김치를 담구는 참이라고 에혀~ 못말려요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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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작년에 얻어 묵은 오징어 젖갈 맛내는 법을 메모하려고

전화했시유 했더니, 아니 !~ 아짐이 왠 요리를 내게 묻는겨.

오징어는 갑자기 안 되고 파 김치라도 담는거 내일 갖다 줄까 하시넹.

그저 보고 싶은 마음에 넹 넹 !~ 하고 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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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시간에 내선이 울린다. 흐미야 !~ 진짜 오셨다.

와 전화를 안 받수, 한참 핸드폰 때리다 그냥 왔구만 ...

그리고 봉투에는 별별게 다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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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친정엄니 같은 염화시중의 미소를 띠고 수줍게 내려

놓으신다.

파 김치를 담궈다 전화를 받았으니 이건 기본이고 후배가 오징어 젖갈이

묵고 접은듯 하니 얼른 시장가서 사시미 감으로 사서 안 사람이 껍질

벗겨주고... 그래도 양념이 남아서 깍두기 까지 만들어 오셨다고...^^*

경배라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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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올리면서 질문을 했다. 언제부터 그리 요리를 하셨다요 했더니

내가 이래도 6000가정 임지기동대 시절에 주방장이였다고 한다.

어머!~ 어느 지역에서 활동하셨나요 했더니 경남기동대라고 자랑스럽게

힘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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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그러면 책임자는 누구셨나요? 기동대 대장님 말입니더. 했더니

판기 목사님 입니다. 이 판기 이판기 목사님요 이런다.

넹!~ 이 판기 목사님 제가 !~ 잘 ~ 아는 목사님이신데유... ^^*

우와 !~ 또 반갑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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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를 마치시고 한남동 에서 얼마간 생활하시다가 일본아내를 따라서

동경에 와서 정착 하셨댄다.

현재는 개인 사업을 하면서 불철주야 도배공사를 도급으로 받아서

자수성가 했다면 맞는 표현이다.

아내는 열심히 교회학교 주임반사로 봉사하시고 교회의 궂은일도

마다 않고 변함없는 심정집사니 참으로 부러운 한일가정의 반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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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이 판기 목사님이 기동대 대장님이셨데서 퇴근전 부랴부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까지 동봉해서 보고 합니데이.

오늘은 10월의 산타상을 만나고 냉장고가 여러개의 타파를 안아 주면서

꿈 만큼이나 기뻐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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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문정현님의 댓글

파 김치가 얼마나 달작하게 잘 익어졌습니다.
오징어 젖갈은 삼삼하게 양념이 버무려져서
공기밥 수저를 놓고 갈등 생기게 합니다.

가을 !~ 아 땡긴다!~~ 식탐을 주관해야 하는데
왠 햅쌀밥 냄새는 그리도 구수한지........

친구들이 선배들이 챙겨다 주는 한국 먹거리가
눈길을 재촉합니다.

단호박죽에 마음 걸고 / 바지 선배님이 담궈다 주신
김치 묵어면서 10월도 감사한 일상으로 달리겠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현재 이글의 조회수가 18이라고 나온다.
1800가정 홈에 글을 올리고 만 24시간이
지나는 싯점이다.
24시간에 방문자 18명 !~
아니다 같은 분이 댓글을 보기 위해서 몇번
조회를 할 수도 있다면, 10분은 족히 다녀가셨을까 싶다.

꿈이 방명록을 자주 찾는 이유는 간단하다.

그곳은 조회수가 없기도 하거니와 댓글 달지
못한다고 어줍어하지 않아도 된다는 나름데로의
배려이다.

우리는 하나씩 작은일 부터 할 수 있는거 부터
실천에 옮기면 오늘 하루가 훨씬 생기있는 하루가
될 것이고, 필요로 여김을 받는 자신을 만나는 것이다.

문정현님의 댓글

전주 목사님 !~

가정회 홈을 아껴주시고 사랑하시니
옛적 인연도 다시 만나게 되고 그렇죠.
이 글 올리고 귀가전에 전화해서 본문을 읽어 드렸습니다.

오 선배님이 전주가 고향이라네요.
그래서 이번에 전주교구로 부임하셨다고 따끈한 뉴스도
알려 드렸심더.

기동대 대장님의 말씀이 겁나게 좋았다고 했습니다.
심정골이 참 좋습니다. 십수년 연락 없어도 몇고개 넘어면
다 찾을 수 있으니까요?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야호 !~

이판기님의 댓글

허허... 아득한 옛적에 일본 과 국제축복을 받은 한 한국 남자가 있었다.
그런데 그 총각의 이름이 오만규렸다. 그 이름이 일본인이 듣기에 거시기(?)와 비슷하게 들려서리 대단히 어색해서 백방으로 해결책을 모색하다 결국 이름을 바꾸었겄다. 그 청년은 일본으로 건너가 성실히 일 한 보상을 받고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한 가정의 가장이 되었는데 우공이 일본에서 우연히 만나 그 가정을 방문하여 하룻밤을 신세지고 떠날 때 만엔사쓰 몇 장을 주머니에 찔러주던 옛 정을 잊을 수가 없다.
허허... 오늘 요기서 그 얼굴을 보고 잠시 눈을 의심하고 사연을 읽어보니 오호라 인연은 참 질긴 것이로구나.
잊지않고 이 대장(隊長)을 기억해 주니 고맙고 사진과 글을 올려준 도꾜 드림에게도 천운이 함께하시기를 우공의 이름으로..... 연락처라도 올려주면 혹시 일본에 갈 일이 생기면 .......에이!말이 생기면 고삐잡을 종이 있었으면 하는 격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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