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쉼터

우렁이의 사랑법

컨텐츠 정보

  • 0댓글

본문

우렁이의 사랑법 btn2_modify.gif btn2_delete.gif [게시물 소스보기]
t.gif
t.gif

우렁이의 사랑법

우렁이는 알이 깨어나면
자신의 살을 먹여 새끼를 기릅니다.

새끼는 어미 우렁이의 살을 파먹고 자라나고
혼자 움직일 수 있을 때쯤이면
어미 우렁이는 살이 모두 없어져
껍질만 남아 물위에 둥둥 뜨게 됩니다.


그렇게 떠오른 껍질만 남은 우렁이는
흐르는 물살에
아무 말없이 떠내려 갑니다.

늘 주기만 했던 자신의 사랑을
한 번도 탓하지 아니한 채....

사랑은 어쩌면 받아서
내가 살찌는 그런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당신의 삶에 영양분이 되어 주는,
그렇게 끊임없이 주고 있음에도
늘 더 주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는 눈물겨움

그런 사랑이야말로
진실로 아름다운 사랑 아니겠습니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야
한 두가지가 아닐 테지만
그에게 내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것.

끊임없이 주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주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깡그리 잊게 되는 것.

그것이야말로 당신이 가진 사랑의
최상의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출처 : 박성철 산문집 <그저 바라볼 수만 있어도중에서


관련자료

댓글 6

고종우님의 댓글

무더위속의 건재가 특히 감사할 부분 입니다.
여기 오시는 모든분들 더위를 잘들 이기고 계십니다.
오늘 예배후 밖에 나오니 불볕 이였어요.
오늘도 하루를 무탈하게 보내고 감사 합니다. 기도 합니다.

김성배님의 댓글

무더위에도 건재하신 모습들 반갑습니다.
참사랑 실천의 깊은 교훈을 대자연 속에서 깨우치도록 . 하나님의 깊으신 심중을
보는듯 합니다. 머리속에 묻어두지만 말고 실 천 해보라고....천일국 백성 천국인 들아...
변덕스런 요즘 기후에 전국의 아니 국제적으로 모든 형제 자매 평안과 건강을 빕니다. 아주.

정해관님의 댓글

장마철의 무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그림과 음악, 거기다 의미있는 교훈의 말씀을 익히며 짜증을 달랩니다. 우렁이, 연어, 가시고기, 또 우공님이 소개하신 뻐꾸기와 벱새의 사연도 덜 떨어진 우리 인간을 교육하는 자연의 스승들 이군요. 그래서 어느 철학자는 '자연으로 돌아가라' --가서 많이 배우라--고 했던 모양이군요.

문정현님의 댓글

한일 올스타전 경기를 관람하러 가시는
응원팀을 배웅하면서 주말의 일과를 매듭지었습니다.

항삼 선배님!~
이열치열이라 화끈하고 매콤한 요리를 만들어야지
싶습니다.
바이 !~ 빨리 가야제 !!~

조항삼님의 댓글

오늘은 땡잡았군요. 대선배님의 사랑을 듬뿍 끌어 않고 화기애애한
정경이 눈에 선합니다.
폭염을 어떻게 대처해 가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열치열이라고 용광로처럼
달아오르는 선배님의 사랑에 노폐물 좀 분출하시구려.

문정현님의 댓글

오후 1시가 넘어서야 일단락 마무리 된 쇼핑을 접고
돌아오는 길에 점심을 뭣으로 해결할꼬 고민하다가
딱히 누구에게 번개칠 타임도 아니고...

가차운곳에 그냥 발길이 당기듯 끌리어 들어갔습니다.
전화할까 말까 망설인 당사자 대선배님이 부부동반해서
민단간부 한분 모시고 식사를 마칠 즈음이셨네요.

우연하게 마주치니 반갑기 그지 없었지만 손님과 함께 하셔서
눈 인사만 드렸지요.

몇해를 좋게 살면서도 모르고 지냈던 한식 뷔페식당을
한달전 변방의 언니들이 입소문 듣고 찾아왔노라 해서
알았던 그 식당... ^^*

함께 가자고 구두로 담아 놓았던 그곳에서 마주친
셈인데... 사모님의 주인장께서 제 테이블의 계산서 까지
가지고 가셔서 합산 !~ 이런 횡재!~ 갑자기 소화가 ^^* !~

시부야의 아스팔트는 용광로 처럼 달아올랐지만
냉면육수 처럼 시원한 맛깔스러움과 사랑을 묵은
주말 오찬이었습니다.

우렁이의 사랑법
자식을 위해서 모질게도 다 받치는 헌신적인 모습이
후대를 위하는 자연법칙 같습니다.
그 사랑이 또 그 사랑으로 내림하겠지요.
좋은글 조항삼 선배님의 안내로 새겨 갑니다.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