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서는 하느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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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서는 하느님께 보내세요]
심술궂은 시드니 에이브러모위츠 노인이 시카고에서 건널목을 건너다가 트럭에 치어 중상을 입었다. 그는 곧 근처 카톨릭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고 입원을 하게 되었다. 담당의사가 그곳에서 한 일주일 지내면서 치료 받으면 회복될 수 있다고 했다.
그를 담당한 간호 수녀가 물었다.
“병원비는 누가 지불할 건가요?”
노인은 코방귀를 뀌며 대답했다.
“흥, 이봐요. 난 돈이 없어요. 유일하게 살아잇는 혈육이라곤 누이 밖에 없는데 그마저도 개종해서 수녀가 되었단 말이요. 꼴 좋게 노처녀가 되었지.”
수녀는 화가 났지만 꾹 참고서 말했다.
“우린 노처녀가 아니에요. 우린 예수님과 결혼햇어요”
에이브러모위츠가 말햇다.
“아, 그래요? 그렇다면 내 매제에게 청구서를 보내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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