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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귀 먹은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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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us 행복한 영혼을 위한장입니다 img_blank2.gif 영혼을 맑게 밝게,


가는 귀먹은 아내

최근에 와서 아내가
내가 물어보는 말에

제대로 대답을
안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나는 전문의와 상담하고 나서
어떻게 이 문제에
접근할 것인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전문의는 아내의
청력을 진단하고 난 후에
처방을 할 수 있으므로,

우선 집에 가서 아내가
어느 정도의 거리에서부터

못 알아듣는지
테스트를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날 저녁 아내가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는 것을 보면서,

난 곧 현관문에서부터
아내를 테스트하기로 했습니다.


(현관에서)
나 : 여보! 오늘 저녁 뭐야?
아내: ......( 대답이 없습니다 )

(응접실 입구에서)
나 : 여보! 오늘 저녁 뭐야?
아내: ...... ( 대답이 없습니다.)

(부엌 입구에서)
나 : 여보! 오늘 저녁 뭐야?
아내: ......( 대답이 없습니다. )

나 : 아니, 도대체 여기서도
안 들린단 말인가?
난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내의 귀가 이렇게
심각할 줄 몰랐습니다.
아내에게 미안함을 느꼈습니다.

난 천천히 아내 곁으로
다가가서 아내의 등에
손을 살포시 얹으며,
최대한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로...

나 : 여보! 오늘 저녁 뭐지?

그 때,
아내가 돌아서면서...

아내 : 도대체 내가
'칼국수'라고 세 번이나 말했는데
왜 자꾸 물어요?

당신 요사이
귀가 좀 이상한가 봐요.

나하고 병원에
한번 가 봐야겠어요.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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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문정현님의 댓글

퇴근해서 첫 마디가 저녁 메뉴가 뭐냐고 물어면
................................................................
달랑 대답할 사람 몇이나 있을꼬... ^^*
질문을 바꾸면 답이 달라 질건디.......
당신 많이 보고 싶었다고... ^^*

kmryel님의 댓글

가는말이고아야 오는말이곱다는 말처럼
내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반응이
온다는것을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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