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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신작로(新作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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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학교까지 4Km 거리를

매일 아침 아이들이 열을 지어 행군한다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앞으로~"

전우가를 힘차게 부르며 씩씩하게 행군하던 신작로

하루에 한 번 씩 다니는 코빵뺑이 버스가 지나가면

불완전 연소의 휘발유 냄새를 맏으려

아이들은 대오를 이탈하여 먼지를 뒤집어 쓰며

버스를 따라 내달리던 정겨웠던 신작로

그 신작로가 아스팔트를 뒤집어 썼다

길 양 옆으로는 벗꽃 나무가 줄 지어 심어졌다

그러나 길 위를 행군하는 아이들의 전우가는 들리지 않는다

먼지를 일으키던 코빵뺑이 버스의 그림자도 없다

이 저물어 가는 가을에

전우가를 부르며 행군하던 아이들이 그립고

게스 냄새 풍기던 코빵뺑이 버스가 그리운건

하릴없이 쌓여만 가는 나이탓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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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문정현님의 댓글

이판기 목사님!!~

안녕하세요. 벌써 수요일입니다.
일요일 넘어서면 얼마나 빠르게 한 주간이
지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작로!~ 참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큰길 넓은길 도로변이라는 의미로
쓰였던 기억을 합니다.

길에 사람들이 많더라는 표현보다
신작로에 ... 라고 하면 잘 뚫린 정비된 도로를
연상케 했지요.

수요일 행복하세요.
목사님의 글을 만나고 기쁘게 댕겨 갑니다.
바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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