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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도 석사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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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옆지는 살구나무 아래 국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훌쩍 키 큰 국화 꽃무게 버거버 눞고싶어 하기에

대나무로 버팀목 만들어 알뜰살뜰 묶어 주는데

벌이며 나비며 이름모를 날게달린 곤충들 몰려와

꿀채집 꽃가루 채집에 가히 삼매경(三昧境)이다.

며칠 혹은 두세달 살다 갈 저 미물들도

날씨가 추어지기 전에 곡간을 체우려

저리도 부지런히 일을 하는구나!

조문도 석사가야(朝聞 道 夕死可也) 논어의 선언이다

창세기에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중간에 밤이 있듯이

아침과 저녁 사이에 낮이 있으므로 이렇게 바꿔 보자

조문도 주행 석사가야(朝聞 道 晝行 夕死可也)

= 아침에 도를 듣고 낮에 이를 행하고 저녁에 죽어도 가하다...

愚公이 비록 게으르지만 곤충들에 뒤질소냐

아침에 원리를 들었으니 낮에 나가 행하고

저녁에 남길 유언을 만들어야지..."다 - 이루었다"

부랴부랴 미투리 고쳐신고 거적문 열고 나와

털털거리는 차를 몰고 사립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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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이판기님의 댓글

사립문은 싸립문의 방언이고 이는 옛 초가집의 소슬대문(?) 이었지라~ㅋㅋ
낙옆이 지다는 중복의 언어이나 걍 멋으로 쓰고 또 일반화된 우리말인가 하외다.
암튼 엎드려 절 받기로 댓글이 좀 달리니 반분이나마 풀리오이다.

문정현님의 댓글

사립문은 현관 !!~ 현관은 정문일거 같습니다.!!~~
관찰력이 비범하신 이 목사님!~ 현지 사찰 한번 가 보셔요.
왜 꽈배기가 먹고 싶을까유.... 힛!~ 실컷 웃고 갑니다.
댓글 따라 댕기다가... 킥ㅋㅋㅋ

문정현님의 댓글

걱정은 거두시고 좋은꿈 꾸이소. 사립문 밖에서 영원히 보초 서야할
사람도 있을거 같네요....ㅋㅋㅋ 봉창만 두드는 사람은 !!~~

이인규님의 댓글

조문도에 사립문이 왜 나오며
사립문 열린 집에 은밀히 드나드는 그는 과연
조문도 석사가야 하는 사람이 분명한가?
정문과 사립문은 다른 것인가?
문열어 놓을 테니 들어오라는 말을
공개된 장소에서 꼭 해야 하는가?
열린 문에 꼭 조문도 석사가야 하는 사람만 들어가야 하는가?
조문도 석사가야 가 아직 덜 된 사람은
사립문 밖에서 언제까지 있어야 하는가?

낙옆지는 살구나무...
낙옆이 진다???
어떻게 낙옆이 지는가?
조문도 석사가야 하면 낙옆도 지는가?

요즈음 모악산 신령의 문이 열린 모양이다.
우공의 문이 열리지 않고서야 조문도 운운 하지않을 것이다.
거문도의 섭리를 조문도로 착각하는지 걱정이 많아지는구나.

문정현님의 댓글

결실의 계절이라고 하는데
무엇을 결실할까? 고민만 큰 뭉치로
보여서 이 크기를 작게 만드는 것이
값진 결실일까 싶습니다 !~~

사립문 열어 놓을께요. 잘 댕겨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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