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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는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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板門店(판문점)

남북 공동 경비구역 내

작은 또랑을

남북으로 연결 한

볼 품 없는 목제 다리

종전 후

포로 교환을 위해 만든

교명(橋名)도 없는

좁다란 다리

돌아오지 않는 다리

다리 양쪽에

남북의 포로들이 도열하여

스스로 선택해서 건넜던 현장

한 번 건너면 다신 돌아올 수 없었던

돌아오지 않는 다리

다리 앞에 선 愚公은

그 날의 슬픈 幻影으로

눈이 젖는다

아! 어리석도다!

너도 나도 어리석도다

네가 무슨

저승사자 손에 끌려

억지로 건너는 황천의 다리냐?

생의 마지막에 건너는

요단강의 다리냐?

어리석음이 만든

장벽들을 걷어내자

철조망을 걷어내자

그리고

가고 오는 다리를 열자

남북 공동 경비구역이

자연사 박물관이 되고

역사 탐방의 현장이 되어

五色 인종이

건너고 또 돌아오는 다리를 열자

愚公은

남북으로 살랑이는

微風 속에서

그 날이 오고 있음의

냄새를 맏고

念願을 보자기에 싸

다리 위에 두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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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고종우님의 댓글

돌아오지 않는 다리가 외로운 역사를 지키다가 주인을 만났으나
그 다리는 정작 말을 잊었을겁니다.
머지않은 날 그 다리는 중량을 이기지 못할 정도로 인파의 무게를
못이겨 힘겨워 할 날이 오겠지요.
주니께서도 그 길을 가실것이고 주님의 무리들도 함께
통일의 노래를 부르며 흥겹게 건너며 감격할것을 준비 합시다.

동화나라 소녀님의 댓글

우공은
남북으로 살랑이는
미풍을 타고
그날이 도래함을 감지하면서
염원을 보자기에 싸
다리위에 두고 왔노라

선배님
정말 이 구절이 넘넘 맘에 듭니다.

그날이
그날이....

이판기님의 댓글

많은 분들이 임진강 다리를
돌아오지 않는 다리로 생각 하시는데
종전후 포로를 교환했던 돌아오지 않는 다리는
판문점 남북 공동경비구역내의 작은 나무다리로
불과 20미터 앞에 도끼 만행사건이 있었던 마루나무 베어낸 자리에 세운
비문이 동그랗게 서 있습니다.
다리 양편엔 북과 남의 초소가 있으나 너무 민감한 지역이라서
남측 초소는 초병근무는 하지 않고 감시 카메라가 설치 되어 있었습니다.
국가정보원에 소정의 서류를 준비하여 방문 신청을 하면 대개 3개월후면
방문허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더불어 남북 정전회담 막사 내부까지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총동족권 조국방문단으로 한 여름과
겨울철에 두차례 방문한 기억의 언덕을
넘나듭니다.

임진강은 조용히 흐르고 철조망 옆에
초소를 지키던 군인 아저씨 !!~~
그때 마주친 눈빛에서 따로 인사 나눌수는
없었고 순간 생각한 것이 다음에 올때는
꼭 담배 한갑이라도 챙겨와야지 싶었습니다.

의미깊은 10월의 북한 방문길이 내외적으로
관심이 높은 톱뉴스겠지요.
너도 나도 판문점으로 넘어 넘어 그리운 형제
기리는 이산의 아픔이 하루속히 풀어나길
기원합니다 !~~

모악산 도사님
염원의 보자기가 꼭 이뤄지이소 !!~~
간결한 소회에 역사가 묻어나고 통일의
염원이 절절하옵니다.
아이쿠 멋지셔유 !!~~~^^*

조규성님의 댓글

임진각 앞에 놓여져 있는 다리,
말은 하지 않아도 많은 속내의 속삭임을 보고, 듣고 오셨네요.
다리는 어서 남북이 자유롭게 오가기를
바라고 있겠지요.
"이젠 너희들이 나서야 할 때"라는 말씀을 되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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