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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의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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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일제시대에

의주 북쪽 압록강변에

한반도 제일의 공업단지를 만들고

이름을 新의주라 했었지

한반도 뿐 아니라

遼河 동편 너른 땅중

제일의 부자 마을이었던

너 신의주 아니던가!

오늘은 어이하여

검은 장막 뒤집어 쓰고

연기 없는 굴뚝만 덩그런

적막의 도시가 되었느냐

맞은 편 단동은 천지개벽 하여

밤이면 네온에 별이 보이지 않는데

신의주 너는

풀벌래 우는 묘역이 되었구나

압록강엔 掌櫃(짱게)들이

유람선 띄워 돈을 긁는데

너는 녹슨 철선들을 엮어

연안을 봉쇄 하고 독야청청 하는구나

아! 신의주여!

인류의 태양은 검은색이냐...

수령의 주식이 옥수수이더냐...

하늘을 가린 손바닥을 치우려무나

저 - 만주벌을 누비던

조선 여진(쥬르첸)의 후손들이여

오는 새벽을 가슴으로 받아

다시한번 일떠 서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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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고종우님의 댓글

꼬리글 선물이 풍성함이
갈 고추밭에 붉은 고추 열리듯 한걸 보니
글을 쓰신분이나 평론 하시는 분들으나 모두 수준이 대단 하십니다.
이제 추수의 계절 결실의 계절에 처마끝에 주렁 주렁 포주박 열리듯
관심의 글 들이 홈에 가득히 열리길 고대 하여 봅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동운 선배님 컴터는 지역과 공간을 초월하지요.
나사 한쪽 풀면 생활담 나누면서 모두 더욱
애틋한 정으로 살수 있답니다.

별님언냐 !~
자주 오셔서 흔적도 남겨요.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인자는 이름을 남긴다는디
우째 그리 쌀쌀맞은겨... 힛 !~

동화나라 소녀님의 댓글

뒤돌아 설수없어 한마디 드립니다.
음악좀 따운받을까 싶어 몰래 들어와서 안들어온척 할려고 했는데
판기목사님 글에 고만 자빠지고 말았습니다.

선배님
창공의달 압록강속의 달 그리고
술잔속에 달을 싸집아
정정말 그대를 희롱하고 싶어라
.....

문정현님의 댓글

조규성 회장님 만 만세 !^^*
홈지기로 올인하셨군요. 축하를 드리옵니다 !~~

조규성님의 댓글

이 목사님, 언제 백두로 압록으로 의주로 요하로 두루두루 다녀오셨습니까?
너무도 가까이 있는 북녘 땅 이군요.
아름다운 시가 북녘의 산천을 보여 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합니다.

이판기님의 댓글

대숲님 졸필을 평가하시니 감사하구요
작품이라고 하기도 쑥스럽습니다.
백두산에서부터 압록강을 따라 하구까지 내려와
신의주를 바라보며 아픈 마음을 적어 본 것입니다.
허락이라니 不敢當이고 오픈 된 글이니 걱정 없이 쓰십시오.

대숲님의 댓글

이 시는 귀한 문학작품이군요. 한국문인협회원으로서 이 글을 저의 수필문집에 인용하고픈 욕심이 물씬납니다. 허락해 주시겠습니까?

이판기님의 댓글

신의주까지 기찻길이 열리면
산 비탈 옥수수 밭에 나무 심어 가꾸고
집마다 건물마다 칼라 페인트 칠하고
녹슨 철선 걷어내고 유람선 띄우고
창공의 달과 압록강 물 속의 달과
술잔속의 달을 싸잡아 희롱하고 싶어라~

문정현님의 댓글

아무리 생각해도 제목이 예술입니다.
멋져요 !~~
아 !~~ 여의주여 !!~ 또 이넘의 선입관이
방정이네요.

아 !~ 신의주여 !~~
나중에 다시 심독하겠습니다.

문정현님의 댓글

판기 목사님께 !~

안녕하세요. 오랜만이고 반갑고 감사하고
오도방정을 떨어서 죄송합니다.
새 글이 올라와서 뛰어오다 넘어질뻔 했습니다.

아!~ 여의주여 !~ 라고 읽다 보니
드라곤볼이 생각났는디 김치국 부터 마셨습니다.

북한동포들의 삶이 한켠에 묻어나서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이번 수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지요.
강 수위가 기본적으로 낮은것도 문제 같고 !~~~
이래저래 빠른 복구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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