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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 뉴스"기술전수받은 日회사에 역수출하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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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수 받은 日회사에 역수출하는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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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팔용동에 위치한 TIC덕흥(대표 이상열)은 국내 연삭기 시장점유율 60%를 차지하는 연삭기 전문제조업체다.

연삭기는 마무리 공정에서 숯돌을 사용해 공작물을 초정밀하게 가공하는 공작기계다.

1988년 설립된 TIC덕흥은 현재 CNC원통연삭기, CNC앵귤러연삭기, 5축 공구연삭기 등 연삭기 7종을 연간 200대가량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원통연삭기는 지금까지 무려 5000여 대를 생산해 보급했다.

CNC앵귤러연삭기는 여러 단계가 있는 다단식 자동차 부품을 여러 공정을 거치지 않고 한 번에 연삭할 수 있는 장비다.

따라서 가공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동 없이 한곳에서 작업이 가능해 정밀도가 높고 불량이 적어 생산성이 높다.

최근 개발된 5축 공구연삭기는 5축을 동시에 제어해 연삭할 수 있으며 종래에 연삭하지 못했던 헬리컬 볼 엔드밀 연삭이 가능해 차세대 연삭기로 불린다.

이 연삭기는 조작과 숫돌 교환이 용이하며 사용 후 마모된 공구를 재연삭해 다시 사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유럽 일본에서 수입에 의존했었다.

하지만 TIC덕흥이 2005년부터 14개월간의 연구개발 끝에 국산화에 성공해 수입장비를 대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같은 고품질제품 생산이 가능한 것은 핵심기술인 초정밀 유동압 안내면 제작기술과 초정밀 유동압 휠 스핀들(회전축) 제작 기술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정밀 유동압 안내면 제작기술은 연삭기 베드 위에서 테이블이 운동할 때 고정체와 이동체의 기준이 되는 면인 안내면을 밀링ㆍ연삭한 후 스크래퍼라는 공구를 이용해 안내면을 스크래핑한다.

이렇게 스크래핑된 안내면에 테이블의 상대운동에 의해 윤활유를 연속적으로 공급하면서 테이블의 운동 정밀도를 확보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술로 고도의 숙련된 기술이 요구된다.

또 다른 기술인 초정밀 유동압 휠 스핀들 제작 기술은 연삭기 숫돌이 회전하는 숫돌축에 적용되는 기술로 높은 회전정밀도, 진동감쇄성, 부하지지능력이 요구되는 휠 스핀들이 스핀들의 상대운동에 의해 윤활유가 베어링부에 빨려 들어와 스핀들을 지지하는 유동압 방식을 사용해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진동감쇄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1996년 기술을 전수받았던 일본 시기야정기에 현재는 검사를 받지 않는 무검사로 연간 100여 대, 지금까지 총 1000여 대의 원통연삭기를 역수출하고 있다.

이상열 사장은 "앞으로 제품을 시리즈화하고 무인화를 실현할 수 있는 5축 공구연삭기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5축 공구연삭기 외에도 구멍을 연삭하는 내경연삭기와 함께 반도체 장비사업에도 사업 범위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 =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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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1 16:45:02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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