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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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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가정 정 판기 형님의 고희 기념 시집이 출판되어

그 중에 한 편을 여기 옮깁니다. 시집 제목도 해뜨장입니다.

해뜨장

도갑사 밑 구림마을 처녀가

빨래터에서 참외 먹고 배불러

월출산 꼭대기에 태어난 아이

그가 막 바로 삼십리를 건너뛴다.

장차 나라를 구할 큰 인물이 되려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재주부린다.

우리 어매는 그것도 못보고

새벽부터 이슬 털며 영암장엘 갔다가

해창 나루건너 저물게 돌아오는 길목

등불 들고 마중나간 아이는

둠벙계 원둑길 건너오는 어매를

한참동안 기다리며

해뜨장의 신비를 살핀다.

태고적부터 하늘이 점지해준

금실 좋은 인연으로

해와 달이 번갈아 뒹굴고 간

비밀스런 그 언덕

해 뜨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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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문정현님의 댓글

홈페이지에서 만나는 온라인 만남도
반갑기 그지 없지요.
건필하소서.....이씨 가문을 빛내시는
선배님들 박수 !!~~

이판기님의 댓글

옛날 그리운 시절에
정판기 이판기가 한 마을에 살았는데
픙진의 소용돌이에 소식 몰라 하던터에
님의 시를 요기서 접하다니
질긴 인연의 .끈에 잠시 호흡이 멈추네

찬바람 한로에도 꿋꿋이 버티던 국화마저
그 곱던 자태가 시들어 가는 뜰을 바라모며
마산 창원의 추억들로 가슴 시린데
지금쯤 백발이 성성할 도갑사의 그 아이
한번 만나 형님 아우 하고파라

이 시를 올려준 24世인규아제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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