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인용

下情上達 회로의 활성화

컨텐츠 정보

본문

下情上達 회로의 활성화

                                       이대길​

 

제러미 리프킨 선생이 쓴 책 <유럽의 꿈>을 읽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세계정부’의 형태로 국제적 통치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UN 보다 국제적 통치력을 행사하는 EU가 더 적합한 사례가 되겠다 싶어서, 유럽쪽을 들여다보는 중입니다.

 

이 책에 반가운 내용이 여럿 있습니다. 하나를 뽑아서 나누고자 합니다.

 

대포가 발전하여서 아무리 견고한 성벽이라도 깨뜨릴 수 있게 되자, 16세기 초까지 500여개로 나뉘어 있던 도시국가들의 성벽이 허물어지기 시작해서, 19세기 말에 이르러 유럽이 25개 민족국가로 통합이 되었습니다. 400년 정도의 이 기간이 <원리강론>이 섭리사적으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메시아재강림준비시대’에 해당하는 시기입니다.

 

마찬가지로 정보통신을 중심으로 하는 기술혁명에 허물어지지 않을 국경이 없게되자 민족국가의 경계가 느슨해 지는 시대에 유럽이 유럽연합으로 통합되어 간다는 것입니다. 복귀섭리적으로는 ‘준비시대’가 마물이된20세기는 ‘메시아재강림시대’ 입니다. 국경이 느슨해지는 이 시대의 대세를 몰아서, 우리가 21세기에 EU를 넘어 세계적 국가연맹의 시대를 설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은 또, 세계화 시스템을 제대로 돌아가게 할 작동방식에 대하여서도 창조원리와 일치하는 전망을 제시합니다. 리프킨 선생은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노출된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지속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작동결과에 대한 정보가 작동을 관장하는 정보의 일부로 재입력 되어야 한다” 합니다. 그러나 현대가 열리면서 화이트해드 등이 통찰한바 있는 현대사회의 이러한 과정철학적 작동방식은, 기술분야에서 잘 실현되고 있는 만큼 정치나 경제 등, 사회 시스템에서 덜 수용되어 온 점을 지적하였습니다.

 

예컨데, 외부의 온도를 조절하는 냉방기는 냉방기가 작동한 결과로 변한 외부의 온도가 냉방기 작동시스템에 재입력 되어야, 켜거나 꺼서 외부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냉방기는 이와 같이, 찬 공기를 내보내는 작동회로 먹임과, 그 결과로 변화하는 외부의 온도가 재입력되는 피드백회로 되먹임의 양방향 수수작용을 통하여,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그런데 리프킨 선생이, 사회시스템에서는 먹임회로 만큼 되먹임회로가 덜 작동하여 온 사실을 적시하면서, 정치와 경제 등, 사회 시스템 전반에서 피드백회로가 활성화 되어야할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찰이 창조원리의 수수작용론과 일치합니다. <원리강론>은 존재의 생존과 번식과 작용을 위한 모든 힘을 발생시키는 작용을 ‘수수작용’이라 하고, “국가에 있어서는 정부와 백성이, 세계에 있어서는 국가와 국가가 서로 수수작용을 하면서, 공존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수작용의 다양한 양방향 회로들 가운데 시회 시스템에서는 “上意下達과 下情上達”의 양방향 회로가 잘 작동하는 수수작용을 하여야 한다 하였습니다.

국민의 사정이 정부에 전달되지 않으면, 국민은 등이 가려운데 정부는 국민의 다리를 긁게 될 수도 있으니, <원리강론>이 참으로 적절한 사례를 보였다 하겠습니다.

 

21세기 인류사의 대세가 섭리사가 가리키는 방향과 일치하고, 인류사회가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려면 창조원리적 양방향 수수작용 회로가 작동하여야 함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상의하달 회로 만큼 하정상달 회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던 세상이 하정상달 회로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창조원리가 하나님이 우주를 관리하는 법칙이라면, 이 우주에서 창조원리 대로 운영되는 시스템은 성할 것이고, 창조원리 대로 하지 않는 시스템은 쇠할 것입니다. 이 책이 아니더라도, 민주정부의 취약함과 자본주의 시장의 문제가 피드백 회로의 결함에 있다는 사실은 이 시대의 상식이 되었습니다. 피드백 회로를 활성화 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다양한 시스템의 현장에서 목격됩니다. 이러한 기류에 힘 입어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한계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는, 그리하여 인류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버리기 보다는, 고쳐가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 서고 있습니다. 원리와 다르게 돌아가는 것을 원리 대로 돌아가게 하는 것, 여기에 우리의 미래와 인류의 미래가 달려 있다 할 것입니다.

 

원리에 나오는 ‘하정상달’ 회로가 원리를 모르는 세상에서 활성화되는 것이 반가워서, 그 기쁨을 나누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미국에서 ​이대길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