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사랑26년

[TV리포트=장민석 기자] 자식에 대한 사랑으로 한 어머니가 쌓은 3천개의 돌탑이 뭉클함을 안기며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YTN보도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에 자리한 해발 600여미터의 노추산 계곡엔 성벽처럼 양쪽으로 늘어선 돌탑이 있다.

첩첩산중에 500미터 넘게 이어진 돌탑은 모두 3천 개가 넘는다고.

이 돌탑은 지금은 세상을 떠난 고 차옥순 여사가 마흔살이던 1986년부터 홀로 26년 동안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며 쌓은 것이라는 것.

차옥순 여사는 4남매중 1남 1녀를 먼저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에 꿈에 돌탑 3천개를 쌓으면 집안이 화목해지고

우환이 없어질거란 산신령의 말을 듣고 돌을 쌓았다고. 모정으로 쌓은 돌탑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강릉시는 3억여 원을 들여 주변에 돌탑 체험장과 야영장을 꾸미는 등 관광 자원화에 나서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장민석 뉴스팀 newsteam@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