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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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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의 사랑



아가와 함께 살아온 삼백예순다섯 날은
행복한 날들이었다

하늘 샘에 담아놓은
아가의 맑은 눈망울
앵두입술 사이로 흐르는
아가의 옹알이

햇살도 미끄러질 듯한
아가의 고운 뺨
포동포동 살이 오르는
아가의 팔다리

아장아장 떼어놓는
앙증맞은 걸음마

이렇게 튼튼하게
이렇게 어여쁘게 자라서
아가는 앞으로 어떤 이가 될까
이 땅의 사랑 천사될까

지금은 한밤중
잠투정 진땀나게 해놓고
하율 천사는 쌔근쌔근 잠자는데

엄마 아빠는 하늘 향해 두 손을 모은다

- 구금섭 님, '하율 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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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이봉배님의 댓글

 

우리집 안살림 하는이도 외손녀 보느라 나와 5년동안 별거 하면서 고생도 했지만

그 외손주나 손주 사랑엔 누구나 한번쯤은 푹 빠져 볼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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