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인용

우리말 속의 일본말 찌꺼기

컨텐츠 정보

  • 0댓글

본문

한글날 전후로 한글의 소중함을 무슨 구호처럼 외쳐댄다. 이때만이라도 우리말과 우리글의 소중함을 함께 생각해 보게 되니 그나마 다행한 일이다.

일제의 광복이후 60돌이 되는 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과연 우리말과 글의 광복을 이루었는가? 슬픈 일이지만 우리말 속에 남아 있는 일본말 찌꺼기는 일반의 상식보다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 이를 떨어버리지 않는 한, 우리는 아직 말과 글의 광복을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여기에 우리말 속에 도사리고 있는 일본말 찌꺼기의 모습을 살펴본다.

일본말 발음

본디 발음

일본식 한자 표기

본디음의 한글 표기

다대기 다짐, 다진 양념 시건장치(施鍵裝置) 잠금장치/자물쇠
사시미 생선회 추월(追越)하다 앞지르다
아나고 붕장어 특단(特段)의 특별한
우동 가락국수 행선지(行先地) 갈 곳/가는 곳
꼬뿌(cup) 컵/잔 매상(賣上)/매상(買上) 팔기/사들이기
마후라(muffler) 머플러/목도리 납득(納得)하다 알아듣다/이해하다
낫또(nut) 너트 수속(手續)/수순(手順) 차례/절차
테레비(televion) 텔레비전 경합(競合) 경쟁
무데뽀 무턱대고/공중대고 민초(民草) 백성/국민
기라성 별/큰별 각선미(脚線美) 다리맵시
적의 적당히/알맞게 지분(持分)
입빠이 한 잔/한 그릇 단초(端初) 실마리
앗사리 산뜻하게/간단하게 요지(楊枝) 이쑤시개
사라 접시 대합실(待合室) 기다림방/기다리는 곳
기스 상처/흠/흠집/결점/티 역할(役割) 구실/노릇/기능(한자말)

위표에서 요지 일본말은 일본식 한자를 양지(楊枝)라 쓴다. 이것은 일본인들이 버드나무가 부드러워서 이쑤시개로 널리 쓰인데서 한자화 되었다.

그리고 우리 주위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축제(祝祭)에 대해 알아본다.

축제라는 말의 뿌리를 살펴봄은 부끄러운 일이다. 처음으로 국내 모대학교 교수가 영어사전을 편찬할 때 일본어 영어사전을 이용하였다. 즉, 페스티벌(pestival)은 일본말을 빌어 그대로 축제라 하였다. 그러나 우리 선인들께서는 잔치, 모꼬지, 대사 등으로 불러 온 우리말이 있다.

예술, 체육 등의 문화 행사를 일컫는 이말은 서양의 행사 개념과 일본식 말 구조로 되었으며, 이를 어쩔 수 없이 쓰자면 다음과 같이 구별해 쓰는 게 좋겠다.

*제전(祭典):조상에 대한 제사, 순국선열 추모제, 향교의 석전제, 종묘 제향 등 죽은 이의 영혼에 대한 제사

*축제(祝祭):기우제, 동신제(洞神祭), 사직 신제, 풍어놀이 등 기원(祈願)의 뜻을 담는 행사

*축전(祝典):예술, 체육 등 기쁘고 즐거운 행사

이를테면 '민속문화축제? 민속문화제/민속문화전/민속문화잔치', '열린음악축제? 열린음악회/열린음악제/열린음악전', '울산전국체육축제? '울산전국체육대회/울산전국체육전' 등으로 고쳐 써야한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