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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은 세월의 잔고는 얼마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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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은 세월의 잔고는 얼마나 될까?

ㅡ법정스님의 아름다운 마무리에서
누구나 나이가 들면 이런 생각을 하게된다 그러나 삶은 과거나 미래에 있지 않고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살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삶의 비참함은 죽는다는 사실 보다도 살아있는 동안 우리 내부에서
무언이 죽어간다는 사실에 있다 가령 꽃이나 달을 보고도 반길 줄 모르는 무더진 감성. 저녁노을 앞에서 지나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줄 모르는 무감각, 넋을 잃고 텔레비젼 앞에서 허물어져 가는 일상 등, 이런 현상이 곧 죽음에 한 결음씩 다가섬이다 누구나 황혼기에 접어들면 자기자신을 위해 남은 세월을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어차피 인간사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홀로 남게 마련이다 이세상에 올 때도 홀로 왔듯이 언젠가는
혼자서 먼 길을 떠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이 엄연한 삶의 길이고 덧없는 인생사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보다 성숙해져야 산다 인생의 황혼기는 묵은 가지에서
새롭게 피어나는 꽃일 수 있어야 한다 이 몸은 조금씩 이지러저 가지만
마음은 샘물처럼 차오를 수 있어야한다 자신에게 주어진 한정 된 시간을 무가치한 일에 결코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
나이가 어리거나 많거나 간에
항상 배우고 익히면서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누구나 삶에 녹이슨다 깨어 있고자 하는 사람은
삶의 종착점에 이를 때까지 자신을 묵혀두지 않고 거듭거듭 새롭게 일깨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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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정해관님의 댓글

가끔 불가의 주장은 이율배반적일 때가 있습니다.
인생을 '혼자서 먼길을 떠나지 않을 수 없는 덧없는 인생사'로 정의해 놓고,
무가치한 일에 낭비하지 말라거나, 탐구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거나, 새롭게 일깨워야 한다는 주장에 고개가 갸우뚱해 집니다.

성범모님의 댓글

항상 조은 조항삼회장님!
넘치는 지식과 지혜가 마르지 않는 샘물과도 같군요. 특히 \'세월의 잔고\'가 너무나도 가까이 다가 옵니다.
앞으로 유익한 글 많이 기대하면서 ..... ( 조은.. ..> 받침생략.. 실수할까봐서.. ㅋㅋ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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