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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모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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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1s.gif 노모와 양념 장어 ha11s.gif

오늘도 50 이 넘은 아들은
8순 노모를 집에 두고 집을나섰다.
집을 나서려는데 노모가 부르셨다.

'애야, 이따가 들어올 때 양념장어 좀 사가지고 오려무나
진작부터 양념 장어가 먹고 싶었다."
"예 그럴께요. 그러시면 진작 말씀을 하시지요."
한편으로 진작 신경 써 드리지
못한 것이 죄송하기도 했다.

일을 마치고 들어오면서 양념장어를 사서
정성껏 포장해서 가지고 왔다.
'어머니 어머니가 드시고 싶어하시는 양념장어 사가지고 왔어요.
맛있게 드시고 기운 내세요"

'맛있게 생겼다"
그리고 드시더니 몇저름 드시고 젓가락을 내려 놓으셨다.
아까 까지는 그렇게도 먹고 싶더니 비린내가 나서 못먹겠다.
나는 더 못먹겠으니 네나 다 먹어라."

"그러시면 두었다가 나중에 드세요."
"아니다 식으면 맛도 없고
두었다가 상하기 쉬우니 네가 지금 먹으면 좋겠다."

"예 그럼 제가 먹을께요.
나중에라도 드시고 싶으시면 언제라도 말씀해 주세요.
또 사다가 드릴께요."

노모를 위해서는 무엇이나 해드리려고 애를 쓰지만
정작 자기 자신을 위해서는 천원 한 장도 이끼는 아들은
어머니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고 남은 것을 맛있게 먹었다.

다음 날 아침 아들은 어머니가 옆방에서
전화 하시는 소리에 잠을깼다.

"요즈음 우리 아들이 입맛이 없는지 통 밥을 못먹어.
내가 먹고 싶다고나 해야지 무엇을 사오니...
이렇게라도 몸 보신을 시켜야지 그렇지 않으면
몸 망가지겠어서..."

아들은 노모가 전화 하시는 소리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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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이존형님의 댓글

우리들의 속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고
현실의 어려움을 마음으로 다독이는
소상호 시인님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는 좋은 글 속에서
모든 어머님의 마음을 대변하고
자식들의 효 하는 모습을 잘 나타내시는 글 잘 읽고 갑니다.

성호갑님의 댓글

소상호시인님 부모님의 사랑을 무엇과 비교하겠습니까 ?
저도 어머님을 모시고 살지만 그 진한 사랑에 감격 할때가 많습니다.
올리신 글을 읽으며 회개하고 갑니다. 최선을 다 한다지만 ...
아직도 못 버리신 욕심을 충족시켜 드리지 못해 언제나 죄송하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노모님의 내리사랑에 눈물이 핑 도네요.
어머님의 깊은 사랑은 측량할 길 없습니다.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자식사랑
세상 모든 어머니의 사랑을 생각하노라면
하늘을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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