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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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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손으로 가는 여유로움

중요한 메모를 해두었다가 찾는데
한참이나 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떠오르는 생각,
나의 옷들엔 주머니가
너무도 많다는 사실이었죠.

바지에서 티셔츠, 스웨터까지
수많은 주머니들을 일일이
들쳐보니라 당황스러웠던 경험.

나는 이 주머니들이 내가 성장하고
사회에 길들여져 가면서 갖게 되는 욕망,
욕심이라는 주머니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어린 시절엔 최소한의 것으로도 만족하던 것이
이제는 자꾸 "더, 더"라는 소리만을 외칠 뿐
쉬이 만족할 줄 모르는 나의 주머니.

인간이 태어나서 마지막에 입는 옷.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고 합니다.

이제 내마음의 욕심이란 주머니를
헐거이 모두 비워내고
그 없음의 여유로움으로 살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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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정해관님의 댓글

좀 다른 얘기인데, 부처를 신앙하는 분들은 마음을 비워서 일까 별로 티를 안내는데,
기독님을 믿는 분들은 그라운드에서도, 연예대상 시상식장에서도 유별나게 티를 내는 모습이 별로 좋아보이지 않음은 신심이 부족해서 인지 놀부의 심보인지 좀 거시기 합니다. 이것도 비워지지 아니한 마음 탓이겠지요?

성호갑님의 댓글

하나님이 버리라고 명령하시고 버렸냐고 확인하시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이제 버리는 연습을 합니다. 시인님의 글속에서 모든 욕심의 주머니를...................
가슴에 머물며 한참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감사합니다.

신재숙님의 댓글

옛날엔 바지 저고리 만 입고 달랑 손수건하나 소매춤에
넣고 다니고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녔던 시절엔
불편함도 못 느꼈으나 지금시대는 가각종 카드와 신분증에다가
휴대폰까지 챙겨야할것이 많기 때문에 주머니 가지고도 안되는시대를 살고있지요.
그래서 여성들의 빽은 점점 커지고 있나봐요.

우리 가정 한 친구는 모든 패물을 모두 갖고다닌대요 .
왜냐고 물었더니 집에두면 주택이라 도둑맞을까봐 그런대요.
제가 뭐라고 했는지아세요 ?
모임에와서까지 그 가방 땜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차라리
그 패물팔아 은행에 넣고 맘 편히사는게 어떠냐고 물어봤어요.
그친구 대답이 아파트로 갈거래요 그친구 천상여자지요?


조항삼님의 댓글

불교용어로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득도와 함께 성불함이 마음을 비운 상태이겠죠.

부단히 그 경지에 달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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