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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창간 20돌 기념 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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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낭떠러지 끝에 서 있다.

뒤로 물러설 한 뼘의 땅도 없다. 한 발짝만 헛디디면 천길 아래로 떨어진다. 여기에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전진해야 한다. 2월1일로 창간 20주년을 맞는 세계일보는 대한민국의 이 같은 시대적 소명을 헤아려 고난의 이 시대를 이끌어갈 견인차로서 언론의 소임과 책무를 다할 것을 다짐한다.

세계일보가 기록한 지난 20년의 대한민국은 격동과 파란, 그리고 인고의 세월이었다. 그 기간에 집권세력의 인적 교체가 아니라 보수에서 진보로, 진보에서 보수로 바뀌는 이념의 교체를 경험했다. 그 어느 시대보다 극심한 사상의 혼란, 이념 갈등, 사회적 대립과 분열을 거듭했다. 그리고 우리는 가슴으로 깨달았다. 좌나 우, 진보나 보수의 외발로는 온전히 설 수 없다는 단순한 사실을. 세계일보의 창립자 문선명 총재는 오래전에 이를 예견하고 좌우익을 두루 아우르고, 진보와 보수를 한 가슴에 품을 수 있는 두익(頭翼)사상을 개창하였다. 두익사상은 공산주의의 모순과 자본주의의 병폐를 동시에 극복·지양하는 새로운 사상체계요 철학임을 자신 있게 천명할 수 있다.

세계일보는 이 두익사상을 뿌리 삼아 애천(愛天)·애인(愛人)·애국(愛國)의 삼애주의를 사시로 출발했다. 하늘의 섭리를 경외하는 애천, 사랑을 공동체의 덕목으로 삼는 애인, 세계화·개방화의 거대한 물결 속에 자기 정체성을 온존케 하는 애국의 3대 사시는 세계일보의 보도와 논평을 한결같이 관류해온 제작 정신이기도 하다.

창간 초기 문 총재의 담대하고 용기 있는 방북과 김일성 주석 면담은 민족 통일의 주춧돌을 놓은 뜻 깊은 걸음임을 우리는 확신한다.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조금씩 열려가던 남북의 문에 다시금 빗장이 걸리게 된 것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세계일보는 얼어붙은 남북을 해빙하는 용암이 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다.

도의세계 구현이라는 사지는 지난 20년간 우리를 붙들어 준 정신적 지주다. 창간 초기의 수서택지 분양사건이라는 특종을 터트려 정·경·관의 복합적 총체적 비리를 고발함으로써 부패하고 추악한 사회의 청량제가 되려고 온 힘을 쏟았다. 이에 머물지 않고 탐사보도로 한국 언론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자부한다. ‘기록이 없는 나라’로 2004년 한국신문상과 2005년 삼성언론상을 수상했고, ‘정부 싱크 탱크 대해부’로 2006년 관훈언론상을, ‘신약 임상시험의 숨겨진 진실’과 ‘정신장애인 인권 리포트’로 2007년과 2008년 앰네스티언론상을 받는 등 탐사보도의 거탑을 쌓아올렸다.

노약자,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데 진력할 것이다. 인류의 절반을 구성하면서도 왜곡된 가치관으로 고통받고 핍박받는 여성을 위해 그 어떤 어려움도 감내할 것이다. 가정이 위기에 처해 있다. 세계일보가 올해부터 시작하는 ‘2009 신가족 리포트’와 ‘다문화가정’ 등의 기획물은 행복한 가정을 이끄는 나침반이 될 것으로 믿는다.

오늘날 국경은 정치적으로만 존재하지 경제적, 사회적 의미는 퇴색해 가고 있다. 대한민국이란 좁은 울타리에 갇혀서는 안 된다. 한국을 뛰어넘어 세계로 웅비해야 한다.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해 소모적 이념 대결과 소아병적 정파 대결을 지양하고 세계와 교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해야 환태평양권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다.

세계는 아직도 살육의 전쟁과 테러, 국지적 분쟁 등이 끊일 새가 없다. 지구촌 곳곳에서 질병과 기아, 빈곤 등으로 인한 고통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인종, 언어, 종교, 문화, 풍습 등의 차이가 바다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를 갈라놓아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종교, 국경, 인종의 담을 뛰어넘어야 한다. 문 총재가 설파한 초종교·초국가적 협력의 당위성이 여기서 입증된다. 한계를 드러낸 유엔의 갱신과 세계의 영적, 종교적, 정신적 지도자를 축으로 한 아벨유엔에서 희망의 빛을 발견하는 것도 같은 소이다. 그리하여 21세기에는 물리적·군사적 강자가 약자를 굴복시키고 억압하는 시대에 종언을 고해야 한다. 강대한 자가 아니라 올바른 자가 일어서는 시대가 되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뉴미디어의 출현 등 언론환경이 급변하면서 복합미디어가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세계일보는 이 같은 흐름에 동참하여 방송 등 뉴미디어 사업에 진출해 복합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할 것을 약속드린다.

세계일보가 오늘 한국 언론의 거목으로 우뚝 서기까지 독자 여러분이 보내준 뜨거운 관심과 보살핌에 머리 숙여 감사를 표한다. 오늘 이 아침에 우리가 다지는 새로운 각오와 약속이 튼실한 뿌리를 내리고 탐스런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독자 여러분께 엄숙히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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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문정현님의 댓글

세계일보 창간과 6500국제가정은 인연이 깊지요.
벌써 창간 20년이라 !~~
소망하시던 지상신문의 사명과 역활이 막중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세계일보 !~~ 2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세계일보의 20돌 창간 기념을 축하하며, 무궁한 발전과 섭리사에 큰 기여를 기원 합니다.
우리 가정 형제들이 벌써 두분이나 최고 책임자가 되시어 더욱 자랑 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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