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화폐)이란
무엇인가?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면 다되고 귀신도 부린다고 할 정도로 물질만능주의에 빠져있다. 하지만 돈에 대한 인간의 심리적 반응은
시대를 관통하며 변천해 왔다. 청빈을 내세우는 유교문화뿐만 아니라 서구 문화에도 돈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가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예수님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고 가르쳤다. 이처럼 돈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물려받은 현대인은
돈에 대한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 돈에 대해 비난을 하면서도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영혼도 팔 수 있다는 극단적인 행태까지 드러낸다.
한편,
생각해 보면 돈은 행복에 이르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풍족한 환경에서 여유로움이 생기며, 가난한 이웃에 베풀기도 하고 선한 일에 동참하게
된다.
“경제학이 알려주지 않는 화폐의 심리학”(Per Espen Stoknes著)에서 저자는 “돈은 교환 수단과 계산 단위면서
동시에 영혼과 관계된 모든 다양한 감정 표현들, 즉 두려움과 복수심, 의심과 시기, 민족주의와 승자의 본능, 갈망과 충성, 행복과 환희를
상징한다”고 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잘 살아야 한다. 옛말에 “큰부자는 하늘이 내고 작은 부자는 사람이 낸다.”고 했다. 성경에 “마음이 청빈한자는 복이
있나니....” 이 내용을 잘못 이해하여서 쓸데없이 부자를 경원시 하거나 재물에 대하여 거부감, 오해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이 말은 “재물을
하나님 같이 섬기지 말고 잘 관리하라”는 뜻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라는 책에서 보면 저자는 “장사를 해서 모은 돈은 거룩한 돈이다. 그러나 장사한 돈이 거룩한
돈이 되려면 거짓말을 해서도 안되고 폭리를 취해서고 안된다. 장사할 때는 항상 정직해야 하며 언제든지 이익을 3할 이상 남겨서는 안된다. 그렇게
귀하게 벌어드린 돈은 마땅이 귀한 일에 쓰여야 한다. 목표가 분명하고 뜻이 있는일에 써야 한다는 이야기다.”라고 설파하고 있다. 즉, 귀하게
벌어서 귀하게 써야 한다는 뜻이다.
경남
통영의 사량도에서는 수협 직원의 180억원대 횡령사건이 발생했다. 문제의 수협 직원은 그동안 빼돌린 돈으로 아파트만 6채, 명품시계도 17개를
구입했고, 사랑도 밖에서는 최고급 외제차량 7대를 계절따라 바꿔타고 다녔다고 한다. 울산교육청에서는 사회뇌물 1억을 받은 공무원이 징역 7년을
받았고 한수원도 온갖 비리 백화점이다. 창립 이후 3877명 징계를 받아서 연평균 300명 꼴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업무를 이유로 뇌물수수
공무원이 지난 5년간 1천731명에 달해 평균 346명 꼴이다. 이렇게 보면 대한민국은 가히 비리백화점이라고 하겠다.
가정을
이끌어 가는데는 사랑, 신앙, 신뢰, 자녀 그리고 돈. 모두 중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어떤 것은 힘이 되기도 하고 어떤것은 절망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사랑으로 결혼하지만 돈 때문에 사랑을 잃고 헤어지고, 결국 하나님 다음으로 생활 속에서 재물은 강력한 파워를 갖으며 삶의 동력이 된다.
성경
속에서 아름다운 부자들로는 솔로몬, 다윗, 욥, 야곱 등이 있다. 요한 웨슬레이는 경제윤리의 3대원칙으로서 1)벌 수있는 만큼 벌어라. 2)할
수있는 만큼 저축하라. 3)줄 수있는 만큼 주어라 했다.
성경은
재물을 모으는데 게으르지 말라고 경고한다.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여 추수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잠). 예수님도 ”게으른 자는 먹지도 말라”하였다.
많이
벌어서 교회 헌금도 많이 하고 .... 돈 없으면 교회도 못간다는 말도 있다. 속된 말로 “소(牛)는 움직이면 x(ㄸ)이고 사람은 움직이면
돈”이라고 한다.
전체가
발전하는 데도 개체가 발전 못하면 않된다. 마치 온 천하를 얻고도 네 자신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에 해당된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생활
속 신앙안에서 모두 부자가 되자. 하나님이 복을 주시겠지, 아니다. 인간책임 분담이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성범모의
공생경제/ 경제칼럼니스트)
*데일리리뷰 칼럼전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