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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삼엉아의 불호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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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악산 자락에도 봄기운이 감아도는데

  우공은 그 봄기운 맏아볼 겨를도 없이

  견훤의 발자취따라 익산으로 우거를 옮겨

  이것 저것 만저보고 쓰다듬고

  발굼치로 흙도 파보느라

  석달하고도 며칠이 지나

  항삼엉아의 불호령에

  정신이 버쩍들어 안경을 고쳐쓰고

  옛 길을 더듬는데

  도꾜드림님, 고물장수님, 엿장수님....

  미국의 공주님, 독일의 백마왕자님

  흔적이 그립고 보고잡아

  멍석을 깔고 정한수 모시고

  춘충에 소식 날아오길 싹싹싹...

  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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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이무환님의 댓글

우공님이라고요??무악산 도사??
 이판기 형제님 감사합니다
 싯적인 고귀한 정감어린 표현들
고맙고 감사하오며 우리 함께 더욱더 
형제 자매의 의형제 하늘심정권을 사모하면서
 1800가정의 심정충전소 위원이되시길
 진심으로 합장 축원 아주!!!

조항삼님의 댓글

모악산 도사님께서 드디어 출현하셨네요.

동지섣달 꽃본 듯이 영접하오리다.

 

무주공산에 잔챙이 토끼들이 그나마

풍월을 읊는다고 괴괴한 빈터를 오락가락

하면서 고독을 즐기고 있었네요.

 

휘영청 달밝은 밤에 오마지 않는 이를 학수고대하던

기다림에 목이 빠져 사라진 님을 어디서 찾으오리까.

 

이제 우공님이 오셨다고 방을 붙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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