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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개보다는 사람이 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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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개보다는 사람이 났다

어린이 놀이터에 살살이 아주머니 한분이 조그만 몸집에 귀만 큰 검은색 강아지를 안고 흔들면서 자랑을 하고 있었다. 옆에 앉아있는 할머니에게 “내 아들인데요 얼마나 똑똑한지 사람보다 훨씬 더 영리해요 말도 잘 알아듣고 똥 오 즘 도 아주 잘 가려요...”했다

그 할머니가 아주머니를 한참 아래위를 처다 보다가 한마디 하셨다 “내가 여든 아홉 살인데 이 나이 먹도록 사람이 개 새끼를 낳았다는 소리 못 들었는데 어쩌다 그런 끔찍한 개새끼를 낳았단 말이요 쯔 쯔 쯔...” 그래도 개보다야 사람이 났지

 

나하고 개하고는 친하지 않다 나도 그놈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놈도 나를 안 좋아 한다 우리 아내와 아들은 끔찍이 개를 좋아해서 옥상에 작은 송아지만 한 개를 기르는데 장님을 인도하는 개라나 알라스카 썰매 끄는 개라나 암튼 옥상이 보통 난장판이 아니다. 해서 한번은 이발소주인보고 흠처 가라고해서 그 밉살스런 개를 없애버렸다 보신탕집에 같다 주고 그 친구와 나는 몇 번 보신을 했다 헌데 아들이 또 사다가 놓았는데 최근에 그 사실이 나의 소행인 것을 알고는 아들이 협박을 했다 만약 이 개에게 무슨 일 이 또 일어나면 그때는 먼저 개 값은 물론 동물학대한 죄를 물어 고발조치 할 테니 그리 아시고 이 아리가[개 이름] 대변을 보면 냉큼 치우도록하세요 그래야 죄가 탕감되는 것 아버지가 날마다 말씀했지요? 설교 때 마다 탕 감 탕 감... 개도둑 아버지 죄...

 

헌데요놈이 새끼를 7마리를 낳았다 3일후 귀여워서 한번 만지려고 했드니 이놈이 으르렁 거리드니 내 손을 물었다. 큰 상처는 아니나 피가 조금 나왔다 이 빨 자국도 나고 멍도 들고...저걸 패줄까 말까 속이 뒤집어지긴 했어도 자기새끼 다칠세라 모성애를 보고는 참았다 아들과 아내는 이불에서부터 북어 국에 미역국에 계란을 번질나게 같다주면서 산후조리를 한다고 야단이다

영감이나 애비는 안중에도 없고 오직 그놈의 개에게만 신경을 쓰는 것이 밸이 꼬이기도 했지만 그 놈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개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하게 되었다 첫 분양이 제주사람에게 50만원에 이루어 졌는데 어미가 새끼 한 마리 없어진 것을 보고는 밥을 안 먹는 것이 아닌가? 남은 놈들을 안고는 꼼짝도 안 해서 아들과 아내가 달래고 사정을 하니까 하루가 지나서야 새끼 젖을 생각해서 먹어주는 것을 보고는 저건 개가 사람보다 나아구나 했다 또 자기가 밟아서 한 마리가 죽었는데 죽은 새끼를 어미가 안고는 안 주는 것이다 나무 막대기로 끌어내면 또 물고 가서 안고 있다 저것도 사람보다 나았다 요즘 자기자식을 내다버리고 죽이고 하는 개만도 못한 사람들이 좀 많은가?

 

그 귀염둥이들이 제주도에 2마리 전주 서산 서울 등으로 다 분양이 되었다

아내나 아들은 강아지 보내면서 닦아주고 입 맞추어주고 쓰다듬어주고 잘 가라고 애인이나 아들딸 시집보내는 것 이상으로 이별을 아쉬워했다 나는 속으로 다 분양이 되었으니 그래도 국물이 있겠지 하면서 나는 기대를 걸었다 1마리 50만원이면 6마리니까 300백만 원 계산을 해서 머릿속에 넣고 그래도 아들이니까... 가끔씩 아내가 없을 때 똥 치운 수당이라도 있겠지 목을 길게 빼고 기다려도 아무소식도 없다 아내에게 넌지시 물으니 당신이 개에게 해 준 게 뭐요? 전에 개 값 안 받은 것만도 다행인줄아세요 하면서 면박을 준다 하기야 아들 것을 훔 처 다가 보신탕집에 같다 주었으니 할 말은 없지만...

 

신년어느 날 아들에게서 소식이 왔다 영화 티켓2장 예약 해 놓았으니 두 분이 잘 보고오세요 그동안 아리의 [개 이름] 대변도치우고 청소도하시고 고생하셔서 좋은 영화 라미제라블 입니다. 했다 “야! 개 수당이, 개 똥 당번 수당이 영화 티켓2장이야 치사해서 안 받는다 너나 다 먹어라!” 하려다가 꾹 참았다 아들이 개보다 못 한 거야 개가 아들보다 난 거야 개가 사람보다 난거야 사람이 개보다 난거야 계산이 잘 안되지만 아들이 요즘 영화를 찍느니 씨나리오 를 쓰네 사회적 기업을 하네 하면서 잘 나가는 척 하고 있는데 심정 상하게 하면 국물도 없을 것이고 그래도 아들이고 내 혈통에 대를 이을 천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아들이니 티켓2장도 얼마나 고마운가 생각하니 기분이 좋았다. 이런 생각은 개는 못하니까 그래도 사람이 개보다야 났지 않은가?

 

2099년 3월 옛날 모란시장 개 장터였던 광장에 대한민국 제 33개 대통령취임식장, 사람 대통령 후보를 압도적으로 누르고 당선된 개 대통령 불독 만도가 취임연설을 하고 있다. “존경하는 국민, 개민[?] 여러분! 여기는 우리의 선조들이 비참하게 희생된 역사적광징인 개 장터 자리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사람들에 의하여 보신탕으로 수육으로 개 전골로 팔려나갔습니다 이 슬픈 역사를 넘어 제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우리 조상들의 한을 풀기위해서입니다 아무리 사람들이 발버둥 처도 우리 개들을 따라 올 수 없습니다. 그들은 우리들의 종이요 심부름꾼이요 생활도우미이니 너무 학대하지 말고 잘 들 지내세요! 서로 결혼도하고 자녀도 낳고 화평한 대한민국! 개 평 국을 만들겠습니다!” ???

곧 이런 날이 오지안을가?

 

애견족 1000만 명 시대! 개 산업4조원시대라고 한다. 백화점마다 반려 동물 센타를 만들고 개 모차[개 유모차]를 마드는가하면 개 호텔 개 병원 개 놀이터를 제공하는데 폭발적 인기여서 매출이 급성장한다며 너도나도 개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개 의사 개미용사 개 마사지사 개도우미로 개 때문에 먹고 사는 사람이 눈부시게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개 들은 귀족으로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사는데 꽃다운 19세 17세 15세 여자 자매들이 아사직전에 구출되는 모습이 있는가하면 죽은 지 7년 만에 발견된 쓸쓸한 장면도 있다

 

개들아 잘 가서 잘 크고 주인 잘 섬기고 감사 할 줄 알고 사랑하면서 살아라! 절대 사람 닮지 마라 절대 사람처럼 되지 마라라! 정중이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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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문정현님의 댓글

아뭏튼 게시물 읽고나면 한참을 벙벙합니다.

가족사랑을 남달리 우회적으로 진하게 광고하시는

목사님이 참 멋있는 오후시간입니다. 오우버 !!~~

 

사진도 첨부가 되고 궁금한것 2개 진도 나갔습니다.

홈 단장을 위해서 수고해 주신 선배님들 보람찬

커뮤니티 활동을 기대합니다.

 

홈페이지 환경이 바뀌고 처음으로 댓글 달아봅니다.

시험중입니다 오우버 !!~~

성범모님의 댓글

the worst dirty sentence! Is this the level of1.8home page? No more I will write on dog play from now. Dog and human are quite different in the concept.

이순희님의 댓글

개를 사랑하는건 좋지만

개를 딸이라고 아들이라고 한건 너무한건 아닐런지,

핏줄을 지키는게 우리의 책임분담 이거늘

개하고 핏줄을 섞었다는 비유의 말을 함부로 하다니 원 ...쯧쯧...

 

개가 사람보다 나은점도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개만의 특유한 부분이겠지요.

 

돌 부처는 때려도 화도 안내고 욕을해도 못들은척 합니다.

개보다는 돌부처가 낫지 않을까요,  하하하..............

 

농담삼아 한마디 했고요,

글을 읽고 느끼는바 큽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정해관님의 댓글

유머러스한 회장님의 개소식 즐겨 읽었습니다. 좋은 뉴스에 목마른 때에 포복절도의 재밋는 내용입니다.

화려했던 지난날의 선교경륜과 지혜를 섭리사 최고의 변화기에 피력하시어 우리들과 자녀세대의 앞날에 큰 깨달음과 도움이 되도록 이 사랑방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 부탁 올립니다. 개소식을 넘어 바람직한 섭리사의 방향을 향도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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