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자를 흉내 낸 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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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회로 이사하고 2,3일 지나 약간은 허름한 차림의 한 젊은이가 교회로 찾아왔다
교회는 누구나 들어와 기도할 수 있으니 차림세가 무슨 상관이랴. 안으로 들어오기를 청하니 청년은
머뭇거리며 무슨 말인가를 꺼내려 하나 차마 입이 안 열리는 기색으로 난감해 한다.
"무슨 하실 말씀이라도 있나요?"
"저...죄송하지만 남원까지 가는 차비 좀 빌려주실 수 있을까요...?" 사연인즉 남원가는 차비가 없다는 것이다
나는 순간적으로 젊은녀석이 이런식으로 얻어먹고 다니나 하고 미운생각이 들었으나
다시 청년의 얼굴을 보니 한없이 미안하고 염치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다가
"주실 수 없다면 할 수 없지요, 죄송했습니다 "하면서 발길을 돌리려한다
"차비가 얼마나 필요한데요?" 청년의 한없이 염치없다는 표정에 우공은 기어이 루비콘강을 건너고 만다.
"8천원이 필요합니다 "
"아니 전주에서 남원이 팔천원인가요 "
"아뇨, 남원에서 갈아타고 운봉까지 가야 하거든요 "
지갑을 열어보니 달랑 만원짜리 지폐 한 장 뿐이다. 마침 옆집이 새마을금고 인지라 그 곳에 가서 천원짜리로
교환하여 청년에게 8장을 주었다.
"다음 전주에 오는 길에 갚겠다는 다짐속에 그는 발걸음도 가볍게 떠나고 나는 기다린다.
나의 이성은 그녀석이 안 올 것을 안다. 그러나 나의 가슴에는 그녀석의 표정과 어감이 그냥 남아있다.
산전수전 다 겪었다고 스스로 생각하던 우공이 한 허름한 차림의 청년에게 농락 댱했단 말인가...
우공은
오늘도 사립문을 바라보며 오지않을 청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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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을님님의 댓글
우공스럽게 잘 진행하시어 내맘은 8만원보다 더 풍요입니다.
그나저나 얼마만에 나오셨나요 우공을 기다리는 이 소녀의 맘은 목이 타 들어갔지요
정광해회장님은 흰머리 하나도 없으시고 새로 장가가도 될만큼 젊음을 유지하시고 멋쟁이고 깔끔핸섬한
뉴욕에 납자입니다.
맨하탄나가서 머리가 가장 빤짝거린사람을 보면 광해님 입니다.
우공님 다음에 또 어떤사람이 와서 돈달라고 하면 주시지 마시고 정신차리라고 혼줄 내세요
지나가는길에 어떤흑인이 돈달라고 하네!!
나야 영어 못알아듣는식으로 자나치지만
우공님 알았어요?
이존형님의 댓글
왜냐면 그 청년이 바로 하늘에서 보낸 순회사이거든요.
과연 우공님의 지갑에는 비상금이 얼마나 있을까?
있다면 얼마를 줄 것인지?
지갑채로 몽땅 다 줄 것인지?
우공님의 경제적 능력과 씀씀이를 시험해보는 순회사 말입니다요.
만원에서 팔천원을 주셨다니 앞으로 넉넉하게 팔천일동안에는
감기몸살도 피해가고, 일 년에 팔천만원씩 저축도 할 것이며
팔천일동안에 팔천명의 믿음의 자녀도 낳고
넉넉하게 살겠지만
만약에 만원을 다 주었더라면 만 날을 그리 할 것을.......
만약에 또 그런 일이 닥친다면
이것저것 생각지 마시고 가진 것 몽땅 털어주이소..
언제 날 잡아서 이 몸이 순회사로 나설지도 모르니께....
정광해님의 댓글
이젠 앞머리가 훤해진 중늙은이가되어 세계 이 골목 저 골목을 아직도 떠 돌고 있답니다.
판기성님, 전 아직도 뉴욕 플러싱에살면서 아직도 아프리카를 벗어나지 못하고 1년에 한번씩 왔다리 갔다리 합니다. 뉴욕에 있을때는 집도 팔고 월세도 찾아 주고, 컴퓨타도 고쳐주고, 간단한 집수리, 패인트 칠도 해주고 학생들 이사다니는 거 도와주는 이삿짐센타도 하고 공항가는 콜택시도 하고 인생상담에 학교진로, 보험, 중매등등 이민정착서비스도 한답니다. 제 손에 걸리는 건 전부 해결해주는 해결사입니다. 가끔 한국에서 떼인 돈 받아달라는 부탁도 받는데요, 고건 목숨이 하나라서 사양하고 있답니다. ㅋㅋㅋ
우리 6천친구들도 뭐가 바쁜지 벌써부터 영계출입이 많아졌더라구요.
성님들도 건강잘 챙겨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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