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바람 타고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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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여인들 14명이 만났다.
오랜만에 반갑다고 시끌벅적 하니 힐끔 힐금 쳐다보는 이들이 있다.
지하철 4 호선 숙대 전철역은 교통편이 좋아 만나기 좋은 곳이다.
저렴하고 다이어트에도 부담 없는 식사 샤브샤브다
일 년에 정기 모임은 네 번이지만 애경사 하면 더 많이 만나기도 한다.
그러나 여러 가지 바쁜 일상에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친구들도 있다.
2000 년 은사축복 때부터 만남을 시작 했으니 12년째이다
이런 저런 추억에 쌓여 정도 두터워 만나면 반가움의 농도가 목소리로 반영되기도 한다.
식사 달게 먹고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시간 있는 친구들은 영화 한편 보자고 단합한다.
역시 요즘 소문난 “당신을 사랑합니다.”
충무로에 있는 대한극장은 우리를 기다린 듯 여유로웠고 곧 2시부터 상영 되었다.
명희 언니가 옥수수 강냉이를 한 봉지씩 안겨주어 포만이 더한다.
어두운 주변을 살피니 청중은 거의 우리 연배,
이순재 김수미 의 노익장을 과시하는 사랑이야기에 울다 웃다
그렇게 모처럼의 영화 관람은 오래도록 간직할 추억을 만든 것이다.
봄바람은 다시 3차 행보를 시도 한다.
세 명은 일정을 접고 돌아서고 여섯 명은 여의도 바람에 끌려간다.
오카리나 음악회 티켓이 우리들한테 까지 온 것이다.
KBS 공개홀에 빨려들며 차분하게 수준 있는 음악회의 청중이 되었다.
참으로 오랜만에 해방된 민족처럼 서울 시내를 쏴 다녔다.
그중에도 집에 계신 남편님들 끼니걱정에 차를 바꿔 탈 때마다
전화로 보고하며 식사 잘 챙기라고 당부한다.
착한 마님, 순이 씨는 꼬박꼬박 존댓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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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을님님의 댓글
봄바람은 이렇게 요상한 바람인지요?
누군가가 나를 태울 꽃가마가 나타나 구름속을 달릴것같은 환상
왜 이런 봄날에는이런 마음이 진하여질까요
그래서 마냥 싸 돌아다니고 싶고
꽃도 꺽어서 머리에 꼽고
바람따라
바람따라
살랑거리고 싶지요
이곳 미국동부에도 꽃바람 봄바람이 불어와서
나를 이렇게 성가시게 합니다
너무 험한 진동이 와서
아이고 안되겠다
골방에 가서 명상이나 하자
언닌 좋겠다
잘생겼고
모든남성동무들이 다 좋아하네
헤헤헤헤헤.....
조항삼님의 댓글
활력이 넘치는군요.
지나온 세월은 주부로 아내로 어머니로 무작정 달려왔지만
어느 날 문득 고갯마루에서 살랑바람에 땀을 식히는 순간
"나는 도대체 누구이런가" 화들짝 놀라게 된다.
자식들은 하나 둘 둥지를 떠나 제 갈길을 가고 빈 둥지에서
공허감에 멍하니 하늘만 쳐다 본 적이 있겠지요.
그래도 손주손녀의 재롱을 보노라면 무슨 일이 있었냐는 듯이
눈 녹듯이 사라지네요.
하지만 손주 봐 준다고 본인 스케줄을 수정하는 것이 꼭 현명하다고만
할 수 없지요.
못 다한 문화생활의 몫도 즐기세요.
이거 미움 받을 소리를 했나.
미씨들이여 ! 그냥 참고하세요.
3 월말 봄동산의 천자만홍(千紫萬紅)의 꽃들이 유혹하는 것이
보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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