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진아 네는 그런말 하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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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옛말에 一字千金이나 丈夫一言重千金이란 말이 있습니다.
오늘은 장부일언중천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군요.
저의 하루일과 중에 종일 떠들고 다니다가 오후 5시경이면
어린이집으로 외손자를 데리러갑니다.
저의 고물수집 차에다가 태우고 집으로 오던가, 아니면 외손자와 함께
저의 집 마나님의 퇴근시간을 맞추어서 동네를 돌면서 영업을 합니다.
저의 외손자가 26~7개월부터 말을 곧장 하였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해요”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과
여러 말들로 자기의 의사를 나타내곤 하였습니다.
지난겨울 눈이 엄청 많이 내린 어느날에 퇴근하여 돌아오는 외할머니께
“할머니 욕 봤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욕 봤다”는 말은 고생 많았다와 수고했다는 경상도에서 많이 쓰이는
그런 말인데 어떻게 그런 말이 30개월도 못 미치는 아이의 입에서
나오는지 모두는 깜짝 놀라고 말았지요.
눈이 오면 외할머니가 회사에서 고생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어느날에는 눈이 많이 내려 딸아이 집으로 태워다주는데
“할아버지 눈 미끌미끌 조심해”라고 합니다.
미끄러우니 운전을 조심하라는 것입니다.
참으로 기특하기도 하면서 내심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갓 30개월이 지난 나의 3세 첫 외손자 너무 똑똑한 것인지
다른 아이들도 그렇게 자라는 것인지 아무튼 똑똑한 나의 귀염둥이
외손자가 드디어 모두가 깜짝 놀라서 자빠질 말을 했습니다.
어린이집으로 데리러 가면 첫 마디가 “할아버지 붕어빵!!” 하는 것입니다.
붕어빵을 사러 가자는 것이지요.
저의 식성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 같아서 내심 즐겁지만 붕어빵을 세 개씩
먹어치우는 식성이 좋아서 힘도 장사입니다.
장난으로 한 대 얻어맞으면 온 몸이 휘청합니다.
하루는 붕어빵을 먹어치우고 집에서 포도를 한 알, 한 알 따 먹으면서
중얼중얼 하기를 포도 한 알 따 넣고 “컴퓨터 삽니다.”
또 한 알 따 넣고 “ 텔레비전 삽니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무심코 내 뱉는 소리인데 놀라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저의 외손자가 그런 말을 하게 된 동기가 저에게 있음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함께 차에 타고 그렇게 떠들고 다녔으니 한마디 한마디를 외운 것인가 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직 철없는 어린애가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아서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아서 생활 주변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꼈습니다.
사람이 사는 세상에서 주변이 얼마나 중요하고, 인생을 좌우하는 가를
깨달아보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작금에 우리들 주변에는 하지 말아야하는 말, 하여야하는 말, 여러 말들을
주고받으면서 삶을 이어가는 마당에서 누구는 누구 편, 누구는 누구 편이라든가
내 편이 아니면 막말을 쏟아 붇는 적대감의 말의 홍수 속에서 참으로 답답한
심경을 토해보는 글이니 별다른 의미는 부여마시고 내편, 네편 가르는
일들일랑 삼가고 모두가 한편으로 참사랑으로 거듭나는 하늘편으로
돌아가는 새로운 화창한 봄날을 맞이하는 모두가 되어지시기를 바라면서
남녘에서 불어오는 봄 냄새를 가득히 받으시길 바랍니다.
장부일언중천금이란 대장부의 한마디가 천금보다 귀하고 무겁다는 뜻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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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관님의 댓글
그런데 하필이면 우리들의 희망, 우리 통일가의 미래이신 분의 함자를 불러 친근함 까지는 좋으나, 심정 좋으신 분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지 않을까 그 筆禍?가 염려 됩니다.
아닌게 아니라 요즈음 500여년전 '동서붕당'을 연상케 할 만큼 패가 갈리어 막말을 주고 받는 모습에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어떤 이는 가만히 있는게 상책이라고 하고, 어떤 이는 어쨌던 시비곡직은 가려야지 잘못을 알면서도 침묵함은 비겁하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열을 내기도 합니다.
'두말하면 잔소리'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관점은 '참아버님의 견해'일 수 밖에 없고, 참아버님께서 나무라시고 염려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거나 이를 호도하기 위해 '참아버님의 뜻은 이럴 것이다' 라고 극히 일부분의 내용을 전체인양 과대포장하며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여 주장하는 행위는 하늘과 섭리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생각 합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말끔히 사라지겠죠.
외손주건 친손주건 고녀석들 예쁜짓은 모두 다 아름답지요.
그 저 평범하게 노는 모습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는 신동
같이 보여집니다.
울고 떼를 써도 그냥 좋은 것 사랑의 피줄임이 확인되기도
합니다.
우는 소리가 멜로디로 들린다면 어거지 미화라고 흉보겠죠.
손주사랑은 손주를 봐야 안다니까요.
"컴퓨터 삽니다" "텔레비젼 삽니다"
"맹모삼천지교" 를 절감합니다.
효손 사랑에 행복지수가 상승하여 살맛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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