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어쩌다 이렇게...

컨텐츠 정보

  • 0댓글

본문

<어쩌다 이렇게...>


이번 지방선거 와중에 자식이 군에 간 가족들 주변에선 "전쟁"이 화제가 된 경우가 많았다고한다.
필자도 어느 사람으로부터 군에 간 자식이 집으로 전화를 걸어와 "엄마,무서워"라고 했다는 소리를 들었다.눈물을 흘리며 운 사병도 있었다고한다.다른 사람의 자식은 부대에서 전화를 걸어 "아빠,이명박이

전쟁을 하려는데 뭐 어떻게 해야하는 것 아니야? 그렇게 가만 있으면 어떻게 해?" 라고 했다 한다.비슷한경우가 한 둘이 아닌 모양이다
.
얼마전 한 군 장성으로부터 "지금 군대는 유치원 군대"라고 개탄하는 소리를 들었다.부대에서 무슨 일만 있으면 사병들이 집으로 고자질을 하고, 그러면 엄마가 곧 바로 사단장에게 연락해 퍼붓고,사단장은 해당 부대장을 나무라는 싸이클이 전국에서 돌아가고 있다고 했다.예비역 육군 대장 한 사람은 "어느 사병이

다른 중대 부사관에게 '아저씨'라고 불렀다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했다
.
그러나 아무리 기강이 엉망이고 나이가 어리다고해도 전우가 46명이나 죽었는데 명색이 군인이 '전쟁 날지 모르니 북한에 대해 아무 책임도 묻지 말고 그냥 지나가게 해달라'고 엄마 아빠에게 매달린다는 이야기는 충격이었다.필자는 몇달전 자식의 군 입대를 피하기위해 미국으로 원정출산을 가는세태를 비판하는 글을 썼다.<?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그 글을 읽은 한 여성이 "원정출산이 뭐가 나쁘냐"고 했다.그래서 "나라는 누가 지키
느냐"고 물었더니 "그냥 북한에 돈 주면 되지않느냐"는 답이 돌아왔다.
이들은 "군에 가지도않은 대통령이 왜 우리보고 전쟁하라고하느냐"는 얘기를 마니 했다고한다
.

'병역필'이 대통령의 필수조건이라는 사실을 절감한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에선 군에 안 가려고 오른손손가락을 스스로 자른 것으로 알려진 사람이 도지사에 당선됐다. 한 사람은 "도민들이 그 사실을 몰라서 당선됐을 것"이라고 했다.

필자는 도민들이 그 사실을 알았어도 그가 당선됐을 것으로 생각한다.이것이지금의 世態다.
군 지휘관들은 이런 세태에 적당히 영합하고 있다. 신종플루가 유행하자 우리 군은 일체의 훈련을 중지했다
.
그 때문에 훈련을 하지않은 군대가 세계에 또 있었는지 모르겠다.신종플루에 걸린 신병이 나왔다면 부모는"내 새끼 그 살려내라"고 항의했을 것이다.그걸 잘아는 지휘관들이 아예 훈련을 안 하기로한것이다
.
그래서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침몰당해도 군에 비상 한번 걸지않은 것이다.(중략
)
사람은 다 두렵고 다 돈이 아깝다.누구만 탓할 것도 아니다.그러나 우리나라는 국가를 떠 받치는 큰 기둥하나가 빠져있는 상태라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그 빠진 기둥은 미군이 대신 메우고 있다.
미군은 단순한 군 전력만이 아니라 우리의 비겁함과 이기주의가 만든 구멍까지 메우고있다.미군이 빠지면가장먼저 이 비겁함과 이기주의가 우리사회를 뒤덮을 것이다.

학부모가 아닌 '군 부모' "왜 내 자식 부대가
출동하느냐"고 부대앞에 드러
는 어처구니없는 장면을 상상한다.왠지 우리 눈앞에서 언젠가는 현실이 될 것만 같다.
그래도 천안함 생존 장병 중 5명이 다시 함상 근무를 지원했다고 한다. 그 용기 앞에 고개가 숙여진다.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이 사회가 이나마 유지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9일 조선일보 <?xml:namespace prefix = st2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contacts" />양상훈 칼럼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읽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몇 번 더 읽어도 되겠다 싶어 보내옵니다

관련자료

댓글 10

김명렬님의 댓글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서 모두가 정신 차리자는 의미로 생각하겠습니다.
내가 군에갈때는 김신조가 넘어오는 바람에 다리에 모래자루 메달고 새벽부터
구보를 하고 훈련을 받았어도 당연한걸로 생각했지요.
사나이로 태어나서 ..........힘차게 군가부르며.......

이존형님의 댓글

똑똑하고 유명한 사람,
돈이 많고 잘난 사람들,

그들과 자식들은 대개가 군대엘 안 갔다는 사실은 이미 옛날 부터~~~
이 사람도 군대엘 안 갔는데 같은 부류에 속하는지~~~

군대엘 안 간 사람들이 출세를 하는 세태니 나도 기대를 걸고 기다려~~~
김영태님 적절한 시기에 판단이 뚜렷해야할 국민성을 잘 꼬집어 주셨습니다.

만약에 내가 높은 자리에 가든지 유명한 사람이되면 꼭 찾아서 한자리
챙겨드리겠습니다.

정해관님의 댓글

예수님, 알렉산더, 광개토태왕님 모두 젊은 시절에 큰 일을 하신 분들이지요.
한국의 젊은이들도 일부는 위 글의 내용과 같은 쓸개 빠진 녀석들이 없지 않겠지만,
보이지 않은 다수는 기성세대가 못하는 '견제와 균형'을 잡아주는 놀라운 민심을 나타내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듭니다.
보수적인 조선일보의 시각으로는 그렇게 보이는 부분을 강조하고 싶겠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일단 표심을 천심으로 알고 모두가 반성하고 개혁하고 단합도 해야 하리라 생각 합니다.

아울러 이 홈의 정서가 특별히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섭리의 흐름에 특별나게 거스리지 아니하는 한,
어떤 의견도 주장도 무시되거나 강요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항상 51:49의 조화가 민주사회의 바람직한 공식이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김동운님의 댓글

아주 적적한 시기에 좋은 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이기주의적 가치관이 만들어내는 더러운 사회풍토를 개탄하지 않는다면,
섭리의 중심 국가라고 감히 말할 수도 없습니다.
유노숙님 표현대로 아이도 망치고 국가도 망치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통탄할 일입니다.

라명옥님의 댓글

대한 민국 똑똑한 사람은 군대를 안가지요
이명박 대통령 정운찬 국무총리 원세훈국정원장 다들 군대 안갔지요...ㅎ
우리 아들 군대 가야 하는데....

김영태님의 댓글

이판기님 이글이 논란에여지가 있다면 지울까요 언론에 다보도된 내용이라서 오려봣습니다만
홈정서에 맞지 않는다면 지울 까요.. 처음이라 잘모르겠습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정말 기가 막히는군요.
아이들을 치마폭에 키워서 그렇습니다..
머릿속에 자기밖에 없으며 나라 전체를 걱정할줄 모르는 자격없는 어머니들입니다.

똑바른 가치관이 없어서 그렇고 아이망쳐 놓는 어머니는 국가도 망쳐놓습니다
정말 기가 막힌 현실이네요..

가정회 은행계좌

신한은행

100-036-411854

한국1800축복가정회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