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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들 권리 찾아주고 안정적 정착에도 정성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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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관리자
지난 한 해 고창군 관내 결혼이주여성들의 행복한 삶을 가꿔주기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낸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10년 목표를 이주여성들의 ‘당연한’권리 찾아주기로 정했다”고 힘주어 말하는 강연화 소장을 만나 희망찬 경인년 한해 고창다문화센터의 포부를 들어봤다.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하 고창다문화센터)’의 운영방향은 ‘눈높이 맞추기’이다.
이는 결혼이민자 가정에 일방적으로 도움을 제공하고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진심으로 알아가고 이해하자는 센터 식구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강연화 소장은 “타지생활도 힘든데 타국생활은 얼마나 힘들겠나” “더구나 언어도 잘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출산과 같은 두려움을 동반한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벌어지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문화센터는 우리 사회가 다문화가정을 바라보는 시각이 편해지고 보편화되기까지 다문화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는 이들이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한다.
고창다문화센터의 추산에 따르면 현재 관내 결혼이주여성은 10여개 국가에 360가정 선.
이들은 말이 통하지 않는 이국땅의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생활’을 한다기보다 차라리 ‘전쟁’을 치르고 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 눈빛과 손짓으로 소통을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오해가 생기고, 그로인해 갈등을 빚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갈등은 참을만하다.
아직 우리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이방인에 대한 배타심, 다문화를 타문화로 여기는 곱지 않은 시선이 멸시와 무시로 이어지면서 이주여성들을 점점 지치게 하고 있다.
강 소장은 “교육을 받기위해 센터에 나오는 이주여성들은 그나마 낳은 편”이라고 말한다. 현실에서는 방문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이들이 상당수라는 것.
실제 시댁에서 센터교육은 물론 방문교육 서비스까지 가로막으면서 우울증에 걸린, 한국에 온지 수년이 흘렀는데도 아직도 한국어에 서툰, 이주여성들이 더러 있다는 설명이다.
이런 환경 속에서는 아무리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을 늘려도 이주여성들의 한국문화 적응은 요원하기만 하다.
때문에 강 소장은 “이들의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먼저 의지할 수 있는 관계형성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지난 12월 고창다문화센터가 마련한 ‘결혼이민자 친정 만들어주기’행사가 그 좋은 예. 이날 행사는 이주여성들의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가족’이라는 굳건한 울타리가 있어야 한다는 믿음에서 출발했다.
이 자리에서 많은 이주여성들이 한국생활 적응은 물론 다양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가족’을 만났다.
이들 새 가족들은 앞으로 육아, 교육, 취미생활은 물론 다양한 문화체험과 나아가 취업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고민들을 공유하게 된다.
이에 대해 강 소장은 “특히 이번 행사에 대한 이주여성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면서 행사를 주최한 센터 직원들도 상당히 고무된 상태”라고 전하며 벌써부터 2월로 예정된 두 번째 행사를 기다리는 눈치다.
강 소장은 이어 “숨 가빴던 2009년을 뒤로하고 2010년을 준비하는 고창다문화센터에서 올 한해 이주여성 권리 찾아주기와 함께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다문화강사 양성교육’과 ‘언어발달 촉진교육’ 두 가지”라고 말했다.
먼저 다문화 강사활동은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강사양성 교육으로, 다문화 강사를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문화 속에서 어떻게 서로 아름답게 어울릴 수 있는지를 가르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
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이주여성을 다문화강사로 채용함으로써 이들의 경제적 자립은 물론 다른 이주여성에게 자존감을 심어주는 데에도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강 소장은 “교육은 전문강사로서의 자질과 직업관을 중심으로 아동발달과 심리, 나라별 문화와 놀이체험 교육, 춤과 노래, 동화구연, 고창의 역사와 문화 등 상당히 방대한 분량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이 지난해 7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언어발달 촉진교육 확대다.
센터에 따르면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말 습득이 완전하지 못한 상태에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하고 영·유아를 양육하다보니 이들 자녀들의 언어발달에도 많은 문제를 야기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이 현실.
강 소장은 “지난해 4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언어능력 진단평가를 실시한 결과 교육이 필요한 9명의 자녀에게 집중교육을 실시해 큰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금년에는 보다 많은 자녀들을 대상으로 언어진단평가를 실시해 이들에 대한 언어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강연화 소장은 끝으로 “주위에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속속 마련되고 있지만 시민사회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다문화가족과 결혼이주여성이 보다 안정적으로 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정책적·재정적 지원에 더 노력을 기울였으면 하는 바램”을 전했다. 고창다문화 가족지원센터는 한국어교사 및 아동양육지도교사 14명 사무실직원9명 보조요원13명등 이 맹활동을 하고있다. /고창=이창환기자(gom6088@)

기사입력: 2010/01/20 [18:36] 최종편집: ⓒ 전북매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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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성호갑님의 댓글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우님 만나고 싶네요. 사회활동속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엣동지만 하오리까
대 환영 입니다. 6월 정도면 새 사무실로 이전도 하고요.

정해관님의 댓글

며칠 전 고창의 자연명물(선운사 등)과 당대의 인물(수원의 정갑-은숙씨네 사돈 집안)을 찾아 유서깊은 그곳으로 여행을 가져봄직 하다고 제안한 바 있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승전가가 올라 왔군요.

안에서는 '다문화 가족 운동의 典範'으로, 밖에서는 미얀마 국가메시아로서의 활동에 모범을 보이시는 부부에게 하늘의 크신 축복과 은혜가 함께 하실줄을 굳게 믿습니다. 강건하소서!!!

고종우님의 댓글

세상살이에 보람있는 일이 많겠으나
국적을 바꾸고 사는이들에게 갖가지 삶의
지향성을 알선하는 일보다 큰일이 뭐 또 있겠나 생각 합니다.
아버지께서 선도 하신 국제 교차 축복의 정착을위해
일몫을 하시는 두 분께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일개 내 가족 살림꾸려나가는 것도 힘든 일인데
다 문화 다 가정의 살림을 챙겨 주는거 쉽지 않을것이라고
짐작 하는 바입니다.

이태임님의 댓글

강연화 소장님
늘 열심히 수고 하시는 두분의 모습앞에 감사드림니다.
누구나 다 생각도 하고 구상도 하지만 실천하기가 싶지 않은데
어려움을 딧고 또 일구어내시는 두분께 늘 건승을 빕니다.

유노숙님의 댓글

수고가 많으십니다.
좀더 자주 이런 소식을 올려주시면 주위의 다문화 가정들을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겠습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성호갑 회장님 반갑습니다.
간간히 소식은 접합니다만 이 글을 읽고 보니 많은 어려움이 산적해 있군요.

현실 여건이 어려움이 많지만 좋은 방향으로의 순탄한 길이 열려질 것을
간구합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는 확신을 가지시고 좀 더 수고해 주십시요.
힘이 되지 못하여 마음이 무겁습니다.

김동운님의 댓글

성 회장님! 활동 상황은 익히 듣고 있습니다만, 이번 전북 매일신문 기사를 통해 그간의 노고와 정성을
새롭게 느끼고 있습니다. 김명렬 형제를 통해 참아버님의 꿈결에 나타난 축복의 은사도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습니다. 여러모로 많은 분야에서 우리 형제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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