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속의 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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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금 하늘나라로 간다
아침 햇빛에 사라지는 이슬을 벗삼아
나는 지금 하늘나라로 간다
석양의 산 허리에 노닐다가
한 조각 구름의 부름을 받고
나는 지금 하늘나라로 간다
노닐던 이승이 아름다웠노라고
하늘나라에 전하러 간다...
깜깜한 관 속에 누운 우공의 귓속을 파고드는 영가가 애를 끊는다
그 녀석, 우공의 손을 왜이리도 꽉 묶어 손발이 저리게 하는가
좀더 넓고 자유스러웠다면 관 속도 그리 나쁘지 않았을 것 간은데
완전히 자유를 잃은 우공 용 빼는 재주가 없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나니
모든 것을 버리고 나니
평안해진다
자유천지다
이것이 죽음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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