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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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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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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골 고향을 찾았습니다.

어린 시절 추억이 서린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집들이 있던 곳에는 잡초가 무성하고 고구마야 수수를 심던 밭은 대나무 밭이 되었습니다. 함께 자라던 감나무들도 늙어 시들고 그 자리엔 전신주가 뎅그라니 서 있습니다. 추억을 더듬는 나의 귓속에 왁자지껄 뛰노는 아이들의 음성이 들립니다. 고개를 돌려 바라보니 옛날의 골목길엔 봄바람에 흔들리는 이름 모를 잡초 뿐 아이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모진 세월에 고향이 변했습니다. 아니 변한 것이 아니고 스스로 그러한게지요. 귀의해야 할 자연은 스스로 그러한데 나는 왜 스스로 그러하지를 못하고 허무한데 마음을 쓰는 것인가.... -어즈버 태평년월이 꿈이런가 하노라-

선인의 싯귀를 마음으로 읊으며 돌아 나와 걸어 갈 앞 길을 젖은 눈으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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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문정현님의 댓글

모악산 도사님!~
흐르는 세월 앞에서 변화와 고뇌와
바램을 다 엮어주십니다.
오늘만 같으라고 !~ 세월앞에 주문해도
통할거 같아요.

정해관님의 댓글

☯ 채근담25. 貪心은 일생을 망친다.
사람에게 貪心이 일단 動하면, 양심이 깨지고 이로써 正邪. 是非의 판별능력을 잃게 되고, 총명과 지혜도 昏迷. 無知로 변한다.

(고향에서 아이들이 보이지 않음은 물론, 이제 쯤 우리들 집안에는 손주, 손녀들로 온통 정신이 없어야 할 나이 임에도 아기 소리가 별로 들리지 않는, 고이얀 세월을 살아가고 있다는 느낌 입니다. 예외이신 분들이야 천복을 타고 나셨겠지만...)

이인규님의 댓글

잡초때문에 눈이 젖으신 것인가?
눈물사연때문에 눈이 젖으신 것인가?
노안때문이신가?
하필 눈이 젖어있다니 마음 약한 사람은 벼라별 생각을 하게 되네요.
모악산 신령이 세종시로 자리를 옮기셨는지도 궁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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