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and S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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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and Stop
통일교회 목사가 되어 35여년을 보내다보니 성직자 입장에서 식구들을 교육해야하는 책임도 있지만 본래 행운을 바라지 않는 성격이라서 화토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구정이나 추석 등 일가친척이 모일 경우 대충 인사가 끝나고 나면 그들은 영락없이 고 스톱을 친다 그때마다 어깨넘어로 보다가 일찍 자는편인데 그들은 밤을 새워가며 친다. 낚시를 가지면 지루하게 어떻게 기다리느냐며 딱 딱 거절하는 사람들이 고스톱은 밤을 새워가며 치는것이 이상했다
요즘 집에서 우즈베키스탄 갈 준비를 하면서 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아내와 고스톱을 치는데 아내는 만만한 나를 보고 이 참에 용돈 좀 딴다며 무자비[?]하게 활약을 했다 겨우 짝 맞추어 가저오는것이 나의 유일한 실력인데 그녀는 모조리 자기에게 유리한데로 해석을 하며 몇점 이겼으니 얼마를 내라며 기엄을 토했다 30여 판을 치는 동안 3번을 내가 이기고 모두가 아내가 따 갔는데 알토란같은 내돈 30,000원이 나갔다 약을 살살 올리면서 돈을 가저 가는 아내가 얄미워서 밸이 살살 꼬이기 시작했다. 배운는 셈치고 자꾸 잃어주긴 했는데 남자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일요일아침 한판 또 붙자고 하니까 예배드리러 가야지 목사가 고스톱치면 돼요 한다 어쭈 돈 딸 때는 그렇게 즐거워 하더니 갑자기 성자가 되었나 생각하며 교회는 넘어지면 코 닿을 곳인데 5분전에 나가도 되니까 딱 5번 판만 칩시다 그리구 나 전직 목사야 알지 해서 또 붙었다 그런데 5판이 10판이 되었다 시계는 왜 그렇게 빨리 가는지 혹시 고장난게 아닌가 확인하기도 하면서 Go and Stop을 첬다 결국 그날은 예배를 그놈의 고스톱 때문에 건너뛰게 되었다 그런데 나의 실력이 월장을 했다 점점 내가 먹는 횟수가 많아지기 시작했고 그렇게 즐거워하고 기뻐하던 아내의 얼굴이 점점 심각해지드니 내가 본전을 채우고 조금 따니까 본색이 들어나기 시작하면서 트집을 잡는데 내가 점수가 확 올라가면 이런저런 이유를 붙이면서 고스톱의 원리를 설명하여 파토를 시켰다
나도 성질이 있는데 당하기만 하겠는가? 아니 그놈의 화토원리는 내가 딸때만 나오고 당신이 따면 안 나오는 이유가 뭐요? 하며 톤이 점점 높아가기시작 했다 결국은 네가 잘났냐 내가 잘났냐 하다가 아내가 판을 확 없고는 당신하고는 안해요 하면서 일어섰다 피박에 광박 그리고 고도리까지 해서 오래 만에 확 수입을 올리려 하는데 아내의 반란에 판은 깨지고 말았다 고스톱 판에서 본성 들어난다더니 딱 맞는다. 착한 사람이 고스톱 몇 번치고 나서 성질내는 것을 보고 그래서 놀음하는 사람들이 눈이 뒤집히고 재산을 넘어 마누라까지 저당 잡힌다는 말이 맞구나 생각했다
몇일 후 아내가 생글생글 웃으며 “여보 고스톱 한번 더 할래요?” 했다 “당신하고는 안해요 이미 당신은 나의 상대가 아냐 좀더 고수들하고 처야지 그리고 점에 100원이 뭐야 점에 적어도 2-3000원은 돼야지” 하며 거절했다 아내는 정색을 하며 점에 2-3000원이면 한판에 몇 만원이 왔다 갔다 하는데 정말 놀음 꾼 되겠네! 당신 절대고스톱 칠 생각 말아요? 집안 망한다고요 공연히 가르처 주었네! 했다
가만있자 이참에 고스톱을 좀더 배워서 선교 비를 벌어보면 어떨까 피박에 광박에 고도리하면.... 돈 쓸 때가 없어서 몸부림치는 사람들이 좀 많아 그리구 세상에는 눈먼 돈두 많다는데..... 2010년Go! Go! 있어도 Stop은 없다
2009년 12월30일 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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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님의 댓글
그런데. 잘 만났다. 너 한번 죽어봐라. 반듯이 따야지. 지난번 나간 것 보충 하리라.하게 되면 분위기 살벌하고 게임이 재미없을 것입이다.
형제의 돈을 따면 얼마나 따겠다고?------
부부 지간에 고스톱 정말 귀인 대하는 마음으로 어떻게 하면 부인이 따게해줄까 하는 마음으로 게임을 즐겨보심이 어떨까요?
어부인의 돈을 따면 얼마나 따겠다고?----어부인 돈따먹고 저녁밥이나 제대로 얻어먹을려나 모르겠네요.
우주베키스탄 가시는길 Go? Go? 발걸음으로 승리의 길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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