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양현모가평지점장(전1800가정회장) 퇴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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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년 퇴 임 사
먼저 바쁘고 어려운 시기에 이런 자리를 성대하게 마련해주신, 사장님과 본부장님
그리고 준비한 본부의 담당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떠 날 때는 말없이 ....... 라는 대중가요 가사에도 있지만, 그래도 아쉬워서
한마디만 하고 떠 나려고합니다.
“회자정리 거자필반” 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의 뜻은 만난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고 간 사람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말입니다. 이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31년 반 동안 몸담고 있었던 KT&G을 마감하는 이 순간,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고 만감이 교차합니다. 이렇다 할 업적도 남기지도 못하고 되돌아보니,
잘 못 한 점이나 후회스러운 점이 적지 않아 좀 더 잘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함께 여러분에게 미안한 마음도 숨길 수가 없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부족함이 많은 제가, 회사에서 31년 반 동안
큰 과오 없이 마무리 할 수 있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면서,
이것은 오로지 여러 선후배님들의 지도 편달과 성원의 덕분이며,
따뜻한 가르침과 배려의 덕택으로 생각하고,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KT&G의 선후배 여러분 !
귀한 인연으로 우리는 만났지만, 사랑하는 후배들의 곁을 떠나며,
떠나는 사람이 못다 이룬 일 열정적이고 믿음직한 후배님들께
맡기고 새털 같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고자 합니다.
지난 31년 반 동안 회사의 발전을 위하여 열정을 쏟았던 그 세월동안에
혹시라도 제가 섭섭하게 했던 때가 있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용서를 바랍니다. 이제 회사를 떠나지만 여러분과 KT&G에 대한
참된 사랑은 변할 수가 없으며, 퇴임 후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
앞으로 제가 살아가야할 제 2 의 인생은, 사랑하는 나의 가족과
선후배님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으며, 또한 저에게 아직도 불굴의
도전정신이 있기에, 두려움 없이 보람된 삶을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남들처럼 저도 저의 아내의
그 동안의 노고에 대해서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까지도 급여를 송두리째 준적이, 한 번도 없는 빵점자리 남편에게
얼굴 붉히지 않고, 불만을 홀로 삼키며 가정과 주위를 원만하게 꾸리고,
자식들을 건강하게 키우고 교육시켜서 잘 지내온 것은,
참으로 사랑하는 아내의 덕분이 확실합니다.
딸 하나 아들하나가 있는데 딸은 연세대학교 교육학과와 동대학원
석사를 받고 지금은 미국의 UCLA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공부하고 있으며,
아들은 서울대 화공학과(전공)와 경영학과(복수전공)을 7학기로 졸업하는
해에 SK에너지입사 1년 6개월 만에 사직하고 지금은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컨설팅회사인 ADL 이라는 미국인회사 한국지사에 다니고 있으며,
모두 건강하고, 자신들의 목적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서
여간 대견스럽지 않습니다,
모두가 아내의 덕이 확실하고 고마운 일이며, 다른 기회에
이런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아서 공적 자리인
이 자리에서 아내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과 공사에서 귀한 형제지간의 인연을 맺고, 오랜 정을 나눴던 기쁘고
아름다운 사연만을 평생 간직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입은 KT&G은혜로,
조금이나마 위하는 마음과 봉사활동으로, 베풀면서 살아가도록 힘쓰겠습니다.
다시 한번 KT&G 형제자매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사랑과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이만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09년 12월 21일
양 형 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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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삼님의 댓글
대과 없이 외길을 걸어 오신 회장님께 진심으로 정년을 축하합니다.
이렇다 할 불평 없이 두 자녀를 훌륭히 키워 오신 어머니 자리를 꿋꿋이 지켜 왔고
그 간의 어려움을 표출 않으시고 당당히 현모양처로써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시는
사모님께 찬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를 정도로 그늘 진 곳을 보살피시는 양위분의
봉사의 실천은 형제들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회사는 정년이라지만 이제부터 제2의 인생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두 분의 만수무강을 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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