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분다.
시원한 바람이 몰아쳐온다.
골짜기에도
아골골짜기에도
끝없는 광야에도
시원한 바람은 불어온다.
역사가 지나고 억만년 세월이 흘려도
끝없이 바람은 불어온다.
참사랑과 참생명이 없는 곳
말씀이 잃어버린 곳에
시원한 바람은 광야를 달린다.
참생명과 참사랑의 소중한 의미를 아는가?
희망과 용기가 없는 뭇인생들의
막다른 골목길에서 지쳐버린이에게
시원한바람이 몰아쳐온다.
그바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무리들의 함성은
삶이 새롭게 영근다.
억만세 지나고 역사가 흘려도
무더워에 지친 뭇인생들에게
시원한 바람은 하염없이 불어주리라.
그바람이 온천하에 가득찰때까지
불고 또 불면서 때로는
태풍처럼 몰아쳐 올 것이다.
나는 오늘도 그 시원한 바람이 그리워진다.
시원한 바람이여!
고마운바람이여!
영원하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