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 슬지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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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가 있는 곳에 녹이 있습니다.
녹은 쇠에서 생겨나 쇠를 갉아 먹습니다.
쇠로 만들어진 것은 비길 데 없이 단단하지만 쇠를 못 쓰게 만들고 마는 것은 결국 쇠 자신에게서 생겨납니다. 쇠로 만든 도구는 모든 것을 베고 쓰러뜨리고 갈아엎지만 그 자신은 정작 그의 내부에서 생긴 녹으로 슬어지고 맙니다. 내 몸을 무너뜨리는 것도 결국은 내 자신의 내부에서 움틉니다. 외부의 자극과 시련에는 꿈쩍도 않고 버티며 살아가다가도 내부에서 나를 녹슬게 만드는 것들로 끝내는 무너지고 맙니다. 외부의 적보다 더 무서운 것은 언제나 나의 내부에 있습니다. 개인을 넘어 어떤 공동체나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쓰는 굉이에는 녹이 슬지않는다고 말씀하신 선인들의 가르침을 유념해야 합니다. 정당한 방향으로 쉼 없이 움직여가는 개인이나 단체는 내부의 문제로부터 벗어 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어떤 일을 시작하거나 결단할 때 처음에는 좋아서 시작하고 결단합니다.
그 일을 하며 기뻐하고 삶의 기쁨과 보람도 거기서 느꼈는데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로 결국은 괴로워하고 번뇌하는 때가옵니다.
이것이 정상은 아닙니다. 좋아서 선택하고 결단했으면 끝까지 그렇게 가야하는데 대개의 사람들은 그 선택 때문에 인생을 고뇌하는 경우가 세상에서는 허다합니다. 잘못된 선택의 결과라고도 말하겠지만 지금까지의 역사에서는 이런 경우들이 반복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기쁘시기 위해서 시작한 창조의 역사가 기쁨이 아닌 슬픔이나 고통으로 둔갑한 현실 속에서 후회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은 창세기에서만이 아니라 어디에서도 쉽게 목격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몸에 자신 있어 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몸에서 가장 자신 있어 하고 자랑스러워하던 부분이 나이 들면 제일 먼저 고장 나고 병들게 됩니다. 이것이 자연의 순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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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존형님의 댓글
쇠붙이는 녹이슬면 딱아서 다시 쓰던지 아니면 고물장수인 내게나 주면 되고.
용광로에가서 뜨거운맛을 보고나면 다시 새 것이 될수가 있지만.
사람은 글세요 한번 녹이슬면 어떠한 방법으래도 그 흔적을 지울 수가 없어요.
녹의 균이 들어오기전에 예방을 하여야 되겠지요.
그 방법은 열심히 사는 것 뿐일 껏 같습니다.
컴과의 한판 씨름도 녹슴의 방편이될 것 같구요.
목사님의 귀하신 글을보는 것도 한편 녹슴의 예방이될 법 합니다.
머리한번 잘 식히고 갑니다 .
이인규님의 댓글
우울증이 왜 오는 가도 알게 되었습니다.
우울증 환자들이 왜 아파트에서 뛰어내리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댓글로나마 소통의 길을 열어보는 입장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얼마전 제 구역 담당여성회장님으로부터 장로님이시지요 하는 전화도 받게 되었습니다.
본부교회제직 중 1부 예배 봉헌기도후 어떤 식구님들로부터 장로님 오늘 봉헌 기도 고맙습니다란 말을 몇 번 들어보기도 했지만 퇴임이후에도 그와 같은 경험을 하면서 그 때마다 자신의 반응을 놓고 아직도 갈길이 먼 자신임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녹슬지말라는 저 높은 곳의 음성을 들으면서 느낌바 일단을 정리해 봤는데 여러 형제자매님들의 권고와 격려에
힘을 얻고 다음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감사 합니다.
조항삼님의 댓글
홈에 못오는 분은 다양한 사연이 있겠고 왔다가도 눈팅만 하고 슬며시
돌아서는 이는 왠지 뒤꼭지가 가려울 것입니다.
산전 수전 공중전까지 치른 이 마당에 차곡차곡 쟁여 놓은 보따리를
풀어 보지도 못하고 사장시켜 버린다면 이 어찌 통탄할 일이 아닙니까.
나름대로 인생을 달관했노라고 톤을 높이기 이전에 형제들의 곁으로
살포시 다가와 정감어린 어조로 좋은 심정을 피력했으면 하는
간절한 스치는 생각을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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