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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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산의 가을
아차산 치마바위에 팔 벼개로 누우니
소녀의 눈빛같은 맑은 하늘이 내 얼굴을 덮고
상큼한 진향기 소나무가 한자는 더 커보이네
떠오르는 햇살아래 속살 들어낸 산과 나무 바위
저 겁없는 다람쥐가 나와 함께 놀자하네
아차산 신성봉에 가을이 쏟아지니
죄 많은 사람들의 죄 씻는소리
상처난 사람들의 영혼씻는소리
자비하신 부처님의 은은한 목탁소리
오늘은 양심의 소리가 똑똑히 들리네
바보온달 평강공주 애끓는 이별소리
고구려 장수들의 우렁찬 함성소리
조상들의 노래소리 조상들의 웃음소리
역사가 살아숨쉬는 아차산성의 아침
무심한 후손들은 나 몰라라 하네
북으로 안개낀 동구능이 자립잡고
남으로는 남산타워가 코앞에 있는데
인천의 나루배는 가물거리기만 하누나
한강이 나를보며 함께흘러가자 하니
외로운 나그네의 마음도 따라 흐르네
2009년 9월6일 아차산에서 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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